
방송인 알베르토가 18일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 이탈리아인으로서 아메리카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알베르토 몬디, 레오 란타, 크리스티안 부르고스, 카니, 샤오쥔, 텐, 비비, 모카가 전학을 왔다.
텐은 한국 사람을 구분하는 특징으로 "날씨 추워도 패딩 입고 삼선 슬리퍼 신고 편의점 가는 거, 아이스 아메리카노 마시는 거"라고 말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언급되자 서장훈은 "알베르토가 한국에서 제일 극혐하는 게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니냐"라고 물었다.
알베르토는 "싫어하지는 않는데 제 돈으로 사 본 적 없다. 누가 사 주면 고맙다"라고 답했다.
이탈리아에도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있지 않냐는 질문에 "없다. 아메리카노가 이탈리아 말로 미국식이다. 미국인들이 물 타 달라고 한 게 시작이다"라며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달라고 하면 얼음과 커피를 따로 준다고 밝혔다.
서장훈은 "아말피에 한국 사람이 많아서 얼음을 미리 준비하고 있다가 같이 준다더라"라고 전했고, 알베르토는 "나도 지난주 일하러 갔는데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국 사람에게 판다. 한국 사람 들어오면 일단 여자면 '예쁘다' 그리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출신 알베르토 몬디는 2006년 중국 유학 중 현재의 아내를 만나 사랑에 빠졌다. 유학이 끝난 뒤 이탈리아로 돌아갔던 알베르토는 아내를 만나겠다는 일념으로 2007년 한국으로 건너왔고 4년 간의 열애 끝에 결혼해 슬하에 남매를 두고 있다.
오서윤 기자
lcs9515@mediafi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