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민지영 "김형균과 이혼 도장 찍고 2년간 캠핑카 여행"
암 투병 민지영 "김형균과 이혼 도장 찍고 2년간 캠핑카 여행"

배우 민지영이 남편과 캠핑카를 타고 세계 일주를 시작한 지 2주년이 되었음을 알리며 자축했다.

민지영은 17일 자신의 SNS에 "저희 부부가 동해항에서 캠핑카를 배에 싣고 길고 긴 행복 찾기 여행을 시작한 지 벌써 2년째가 되는 날이랍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땐 정말 현실의 삶을 다 내려놓고 세상을 향해 내딪는 첫걸음에 두려움, 불안함, 긴장감으로 가득하여 과연 이 여행을 통해 건강과 행복을 찾아갈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많이 컸던 거 같아요.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이혼 서류에 도장까지 찍었었지만 한때는 미치도록 사랑했던 한 남자와 함께 4평짜리 카운티 버스를 집 삼아 하루하루 낯선 세상을 떠돌며 산전수전 공중전을 함께하다 보니 2년이란 시간이 흐른 지금은 서로에게 가장 힘이되고 의지가 되어 엄청난 전투력과 전우애로 똘똘 뭉쳐 이젠 그 어떤 시련과 고난이 닥쳐와도 야무지고 당차게 극복해 나갈 수 있는 아주 단단한 팀이 되어 가고 있는 것 같아요"라며 다사다난했음을 알렸다.

이어 "그 와중에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묘딸이 모모도 만나 세가족이 함께하는 캠핑카 세계여행이 하루하루 아기자기 행복으로 가득 넘쳐 나고 있답니다"라며 반려묘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녀는 "사실 행복 찾기 세상 여행 2주년을 맞이하여 라이브 방송으로 여러분과 이 순간을 함께하고자 초고속 와이파이가 빵빵 터지는 캠핑장을 검색하고 또 검색해서 들어왔는데 비가 말도 못 하게 너무 많이 내려 이 엄청난 폭우속에서 인터넷 연결이 끊이지 않고 원활하게 라방을 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 넘 아쉽지만 오늘은 저희 세가족끼리 조촐한 2주년 축하 파티를 하기로 했구요. 당분간 계속 비 소식이 있어서 곧 화창한 어느날 라이브 방송 날짜를 다시 정해서 공지 글 올리겠습니다. 시간 괜찮으시면 함께해 주세요."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부족하고 어리숙한 저희가 이렇게 용감하게 세상을 여행해 나갈 수 있는건 모두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 덕분입니다. 저희 부부의 인생을 건 행복 찾기 프로젝트 여행을 항상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고 힘이 되어 주시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늘 감사합니다! 매일 매일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사랑합니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두 사람은 북마케도니아 오흐리드에서 밝은 미소를 짓고 있다.

민지영은 2018년 두 살 연하 쇼 호스트 김형균과 결혼해 두 번의 유산 끝에 2021년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다. 수술을 했지만 아직 완치 판정을 받지 못한 상태. 현재는 남편과 함께 유럽 중심으로 캠핑카를 타고 여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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