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픽사베이
사진 출처=픽사베이

[미디어파인 칼럼=박미주 교수의 세상사는 이야기] 18세기 영국에서 시작된 사회 경제적 변화와 기술의 혁신에 따라 우리 사회도 기업 또는 조직에서 시장의 요구와 선호도를 이해하기 위해 진행하는 시장조사를 한다.

시장조사를 통해 시장의 상황과 움직이는 방향을 알고 경쟁사의 분석과 함께 고객의 필요와 고객들이 움직이는 행동 등을 파악하여 그에 맞는 마케팅 전략 수립에 필요한 정보로 활용하기 위해서인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경쟁자를 알아야 하기 위한 시장조사 방법이겠지만, 최근 참 아이러니한 일을 경험했다.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시장조사에 따른 다양한 목적의 여론조사 등 다양한 정보들과 홍보가 시작되어 그 결과가 공개되고 그 결과에 대해 참 다양한 추측과 다양한 반응들이 난무하다. 그 난무한 반응 들의 종류는 너희 편과 우리 편을 가르기식의 늘상 선거를 앞두고 경험하는 감정들을 앞세운 결과들이다.

사실, 정당정치의 맹점이라 포괄적 표현을 하면서도 공천제도에 따른 분열이 우려되는 동당 후보들 사에서도 각자의 공천을 받기 위한 홍보 안에 숨어있는 같은 당의 후보 흠집 내기가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떠다니고 있다.

유권자들의 판단력을 흐리고자 하는 목적이 분명한 필요 이상의 정보들이 흐르고 서로를 탓한다.

매번 유권자들의 건강한 선택을 우리는 외치면서도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부분에서 한마디라도 하려 들면 듣고 싶지 않아 한다.

듣고 싶은 소리만 해주면 같은 편이 되는 건지...

어떤 여론조사에서는 특정 후보의 상징적인 이력을 모호하게 바꿔 조사를 해서 지역 신문의 1면을 자리하는가 하면, 며칠 전 02로 시작되는 M 여론조사 기관의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지역의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상대 후보의 이름을 비슷한 이름으로 버젓이 바꿔 조사를 하는 감히 수준이라는 표현을 말하지 않을 수 없는 실정이다.

아이들이 숨바꼭질을 해도 보이지 않게 하는 법인데 뻔히 보이는 숨바꼭질을 당당히 밝히지도 못하면서 하는 이유는 분명한 목적은 불을 보듯 뻔한 것이다.

각 후보 진영에서는 다양한 로고(Logotype)를 내걸어 후보들을 홍보하고 있지만, 그 상징적인 이미지는 유권자들이 그렇게 생각해 주길 바라는 후보들의 희망 사항일 뿐 막상 유권자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유권자들에게 건강하고 바른 정보를 달라.
유권자들을 편 가르기 하지 말아 달라.

유권자의 감동할 수 있는. 즉,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진심의 활동으로 지역이 건강해지길 바라는 유권자의 마음으로 마음을 얻길 바란다는 말씀을 감히 드리고 싶다.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상대가 서운한 마음이 든다면 그 상대는 진심이다.라는 같은 말이 있다. 그 상대와 싸우려는 마음보다는 그 상대에게 진심으로 다가서서 그 서운함을 해명하는 진리(眞理)를 보여 주변의 유권자들에게도 이해할 수 있는 여유를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감히 해 본다.

지역을 위해 일을 하겠다는 큰 마음이 빛날 수 있도록 사안에 따른 편 가르기가 아닌 분열이 우려되는 대응이 아닌 소통형의 반응이 지역사회에 작은 매체로 역할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을 위해 일을 하려는 귀한 도전이 시간이 흐른 후 부끄럽지 않은, 그 도전을 지지하는 가까운 이들이 후회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다가오는 4월10일 이후에 다 보이는 숨바꼭질로 가까운 이웃들이 불편해지지 않길 보이는 하늘만 보는 우물안 개구리의 마음인 정중지와(井中之蛙)일지 모르는 생각의 바램을 표현해 본다.

박미주 교수(작사가. 김포대 특임교수)
박미주 교수(작사가. 김포대 특임교수)

[박미주 교수(작사가. 김포대 특임교수)]
관악FM라디오 진행 (박미주와 차 한잔 할까요)
한국 에니어그램 경영협회 부대표
박미주의 마음연구소 소장
대중가요 작사가
2014년 서울 경제 100인의 CEO 선정
김포대학교 특임교수(태권도융합과)
파주민보, 미디어파인 칼럼리스트 外

[학력사항]
서강대학교 경영학사
중앙대학교 창업 대학원 기후경제학 석사

[저서]
에니어그램 인생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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