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픽사베이
사진 출처=픽사베이

[미디어파인 칼럼=박미주 교수의 세상사는 이야기] 사람의 마음은 각자의 내면에서 성품, 감정, 의사, 의지를 포함하는 주체로 지각하고 사유하고 추론하고 판단하며 자신을 통제하는 역할을 한다.

좁은 의미의 마음은 육신에 상대되는 지각 능력을 중심으로 인식활동을 하기도 한다.

넓은 의미로는 우주와 마음을 일치시키는 유심론적 세계관의 마음 개념이 있어 마음과 관련된 불교 용어로는 마음자리, 마음결, 마음씀, 마음씨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성리학에서는 마음문제를 본연지성, 또는 기질지성, 도심, 인심 등으로 나누어 말하기도 한다.

결과적으로 문학은 글쓴이의 마음의 표현을 글로 나타낸다.

요즘처럼 개인의 이미지가 중요해진 때, 우연치 않은 계기로 인해 본연의 모습과는 달리 미화된 프레임이 누군가의 시선으로 인해 가까운 이들이 알면 웃고 말아낼 이미지이지만 뭐를 해도 칭찬을 듣고 호평(好評)을 듣는 이가 있다.

반대로 어떤 활동을 하다보면 마음을 표현한 소신발언에 의해 당연하게 호불호의 귀속 이미지를 갖게 되는 일이 원하던 원하지 않던 있게 마련이다.

그러다보니 본연의 마음을 쉬이 보이지도 못한 채 누군가에 의해 판단이 되어 불편한 이미지가 프레임이 되어 활동에 불편함과 혹평(酷評)마저 감수해야 하는 경우도 다반사이다.

그 선제된 이미지의 형성이라는 것은 사실 어찌보면 대수롭지 않은 누군가와 함께 찍은 사진 한 장, 누군가와 학연이라는 인연, 누군가와 친척, 또는 거래관계였다는 사실만으로 만들어져 황당한 프레임인 경우가 참으로 많다.

동시대를 살아가며 우리는 많은 인연들과 만나고 헤어짐을 반복할 수밖에 없다.

어떤 일을 진행하다보니 누군가로부터 소개를 받아 인연이 되기도 하는 것처럼 누군가와 원해서 친인척이 되는 경우도 아니고 그 과정의 필요 불필요가 어쩌다보니 그리 흘러가는 시간인 것이지 의도적인 것은 아니다.

그렇게 의도하지 않은 과정들 때문에 씌워진 프레임에 누군가는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그렇게 의도하지 않은 과정들로 인해 누군가는 큰 애씀 없는 호평 프레임을 갖는다.

그러나 사람들은 절대 미담에 대한 과정에는 대충 알고도 고개를 끄덕이고 공감하지만, 오해 프레임에는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그것이 자신에게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람을 통해 알게 된 오해라면 더욱 꼼꼼해진 견고함을 보인다.

그래서 사람들은 말한다.

99개를 잘하는 건 오래 걸리지만 한 개를 잘 못하면 순식간이라고... 무너지는 시간이 그만큼 빠르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 씌워질 프레임을 피하기 위해 “늘 경계하고 사람들과의 인연을 멀리해야 하는 것일까?“ 고민해야 한다.

인간만이 가능한 능력인 “공감“을 할 수 있는 사람이 그럴 수는 없지 않은가?

그것은 건강한 사고를 움직이는 것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감정을 계산하고 추후 문제가 될 것을 계산하며 그때그때의 감정을 자제하며 관계를 할 수는 없지 않은가?

사람의 관계에서 의도치 않은 좋은 이미지가 만들어 지는 것에도, 좋지 않은 이미지가 만들어 지는 것에도 결국은 자신의 건강한 대처 능력을 발휘해야 하는 것이다.

누구나 하고 싶은 일만 하며 사는 것이 아니듯,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여정에 만나는 다양한 프레임들에 대해 보는 사람의 몫까지 걱정하는 건 너무 피곤한 삶 아닌가?

또한 아무리 영향력이 있는 경로를 통해 만들어진 프레임이더라도 건강한 경청의 기초공사가 잘 되어진 사람이라면 이럴 때 자신의 마음 계산기를 과감히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

사람의 마음의 창이라 할 수 있는 성품, 감정, 의사, 의지 등을 잘 닦아야 하는 시기인 이 때 사람관계에서 나오는 호평(好評)도 혹평(酷評)도 결국은 자신의 것인 것이다.

자신만이 움직일 수 있는 “건강한 사고의 혜택”을 볼 수 있는 유일한 기회가 바로 이 때인 것이다.

박미주 교수(작사가. 김포대 특임교수)
박미주 교수(작사가. 김포대 특임교수)

[박미주 교수(작사가. 김포대 특임교수)]
관악FM라디오 진행 (박미주와 차 한잔 할까요)
한국 에니어그램 경영협회 부대표
박미주의 마음연구소 소장
대중가요 작사가
2014년 서울 경제 100인의 CEO 선정
김포대학교 특임교수(태권도융합과)
파주민보, 미디어파인 칼럼리스트 外

[학력사항]
서강대학교 경영학사
중앙대학교 창업 대학원 기후경제학 석사

[저서]
에니어그램 인생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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