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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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파인 칼럼=박미주 교수의 세상사는 이야기] 사회는 변하고 있고 인간은 진화하고 있다.

진화의 방향이야 어떻게 되어가든 확실한 건, 달라져 가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지켜져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질서의 흐트러짐이 자주 발견되곤 한다는 것이다.

물론 필자 역시 사람인지라 행동의 목적 되어짐의 방향에 따라 또는 상대적인 질서가 나올 때도 빈번히 있을 터...

최근 어린아이부터 어르신들에 이르기까지 스마트폰의 홍수에 빠져 있다는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심지어는 스마트폰 활용법이라는 교육 프로그램까지 문화센터 등에 자주 개설이 되어서 문명에 발을 맞추는 분야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보니 정말 스마트폰 사용은 기본이고 누구나 SNS의 활용을 자유롭게 하니 바르지 않은 언론의 자유를 만끽하는 경우들이 자주 눈에 띄곤 한다.

가끔은 정말 저 사람이 저 내용을 알고 저런 댓글들을 다는 걸까? 간혹은 정치적인 개인의 견해가 다르고 아무리 개인의 페이지라지만 공인들의 명예에 정말 큰 실수가 초래되는 내용까지 적나라하게 피드 됀 글들을 만나게 되면 안타까운 마음이 빈번해진다.

지나치게 적대감을 드러내거나 또는 공격적인 댓글들로 게시자의 순수한 목적을 흐리는가 하면 심지어는 쉬이 입에 오르내리기를 조심해야 할 내용까지도 등장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심지어는 인신공격으로 이어지는 경우까지...

사진 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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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언론의 자유가 있다지만 최소한의 기본적인 질서는 존중된 객관성이 있는 언론의 자유를 누려야 하지 않을까?

바른 언론의 질서가 지켜졌을 때 언론의 힘이나 공감도 동반될 수 있다는 점이 아쉬워 보이는 위험한 SNS 활동들을 만날 때마다 드는 생각들이 아무리 변화하는 사회에 퇴색하고 있더라도 우린 예와 효를 미덕으로 아는 한국의 전통인 미풍양속(美風良俗)의 피를 물려받은 조선의 자손들이 아니던가.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검색해 보면 정확하게 언론의 자유란 개인의 사상이나 의견을 말이나 글로써 발표할 수 있는 자유라고 표기되어 있다. 개인의 사상이나 의견은 ‘공격을 하라’는 신호가 아니라는 것을 정확히 알았으면 한다.

개인의 사상이나 의견을 질서를 흐리면서 무례함을 행해도 되는 건 아니다. 물론, 이견을 공격적으로 표현함에는 상대의 태도라는 것이 수반되겠지만 기본적인 질서까지 흐리면서 관계의 정서에 무리를 범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최근 접경지역인 파주 임진각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과 관련한 작은 모금 활동 내용을 보고 언론을 통해 문제 시 되었던 위안부 내용과 관련지어 그와는 관련 없는 공인들의 이름을 아무렇지도 않게 언급하며 비속어를 쏟아내는 글들을 보며 고개를 가로 내저어짐은 자유로운 발언을 누리는 것이라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이었다.

누구나 객관적인 입장에서의 이해를 받을 수 없는 발언이 결코 언론의 자유라는 미명으로 ‘아무 말 대잔치’로 표현해도 된다는 혜택을 누려서는 안 될 것이다.

박미주 교수(작사가. 전 서남대 예술경영 교수)
박미주 교수(작사가. 전 서남대 예술경영 교수)

[박미주 교수(작사가. 전 서남대 예술경영 교수)]
관악FM라디오 진행 (박미주와 차 한잔 할까요)
한국 에니어그램 경영협회 부대표
박미주의 마음연구소 소장
대중가요 작사가
2014년 서울 경제 100인의 CEO 선정
파주민보, 미디어파인 칼럼리스트 外

[학력사항]
서강대학교 경영학사
중앙대학교 창업 대학원 기후경제학 석사

[저서]
에니어그램 인생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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