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이상원의 마음속의 도서관] 안녕하세요. 마음속의 도서관 사서입니다. 도서관의 여러 도서 중 첫 번째 책인 '인터스텔라의 과학'에 이어 두 번째로 간택당한 책은 바로 팀 페리스의 '타이탄의 도구들(Tools of titans)'이라는 책입니다. 교보문고 스테디셀러에도 올라가 있는 책입니다. 해당 책이 어떻게 다가왔는지 이 책을 살지 말지 고민하는 분들에게 길잡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1. 책을 사게 된 계기
2. 대략적인 책의 내용
3. 책의 완성도(별점)
4. 책의 재미(별점)
5. 이런 분들께 책을 추천합니다.
6. 책의 총평(별점)
1. 책을 사게 된 계기
저는 한 달에 한번 정도 서점에 들러 책을 삽니다. 책을 살 때 기준은 공부할 수 있는 책 3권, 쉽게 읽을 수 있는 책 3권 이렇게 해서 6권 정도를 삽니다. 사실 맨 처음 타이탄의 도구들이라는 책 제목에 관심을 가진 건 이 책이 판타지 소설인 줄 알았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자기 계발 분야에 있는 걸 보고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또 놀랐던 점은 이 책이 교보문고 스테디셀러 3위에 있는 책이라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서점에서 덥석 책을 집게 되었죠.
2. 대략적인 책의 내용
책은 크게 세 가지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1장 -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들의 비밀
2장-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들의 비밀
3장 - 세상에서 가장 건강한 사람들의 비밀
팀 페리스는 자신이 진행하는 팟 캐스트 쇼인 <팀 페리스 쇼>에서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석학들이라고 평가받는 200명을 만났습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에 대한 자신의 노트를 이 책에서 소개합니다. 팀 페리스에 따르면 가장 뛰어난 사람들은 생활에 있어 공통점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런 점에 대해 상세히 기술하는 책입니다.
3. 책의 완성도(나에게 도움이 되는 정도)(★★★★☆)
책의 완성도는 다른 자기계발 책들에 비해 훌륭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기계발 책들을 보시면 뜬구름 잡는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책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함으로서 별다른 생각이나 고안 없이 그 즉시 따라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합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 제 생활이 바뀌었습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것 중 하나인 아침 명상과 아침 일기를 통해 하루를 좀 더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유명한 사람들의 이름과 그 활동들이 같이 소개되어 있어 신뢰성을 뒷받침해 줍니다.
다만 별 5개가 아닌 4개를 준 이유에 대해선 제 기준에서 몇 가지 공감할 수 없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는 각자가 살아온 삶의 방식이나 가치관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제가 공감할 수 없는 부분이 다른 사람들은 공감할 수도 있겠죠.
4. 책의 재미(★★★☆☆)
자기 계발 책의 특성상 책에 몰입감이 있거나 재밌게 읽히지는 않습니다. 또한 여러 인물을 인터뷰하고 그 내용을 목차별로 요약했기에 연속성 또한 있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이 책을 정말 재미로 읽으시기 위해 구입하기보다는 매일 구역을 분할하여 자신의 삶에 적용하고 실천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애초에 자기 계발 책이 재밌는 경우는 드물죠...
5. 이런 분들께 책을 추천합니다
저는 이런 분들께 책을 추천합니다
1) 쳇바퀴 같은 삶에서 작은 변화를 시도하고 싶으신 분들
이 책에서 요구하는 것들은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거창한 것은 그 사람의 동력을 떨어뜨린다고 하죠. 세계의 여러 석학들이 여러분들께 요구하는 변화는 매우 작습니다. 하지만 이 작은 변화는 지금 쳇바퀴 같이 굴러가는 여러분의 삶을 주도적이고 행복하게 만들 것입니다.
2) 삶이 너무 힘들어 아무것도 하기 싫으신 분들
삶에 원동력이 없고 일이 너무 힘드신 분들도 이 책을 추천합니다. 책에는 40가지가 넘는 조언들이 있습니다. 그 조언들 속에서 여러분께 맞는 것을 적용해 보십시오. 제가 이 책에서 얻었던 위로를 하나 소개합니다.
※디로딩 타임을 가져라
대부분의 타이탄들은 디로딩의 시간을 가진다고 합니다. 잠깐 일상에서 물러나 회복하는 시간, 마음껏 자기가 원하는 생각만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든다면 오히려 삶이 더 풍족해질 것입니다. 저는 이 한 페이지 반 밖에 안 되는 짧은 조언에서 매번 달려왔던 저의 일상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3) 이제 막 사회에 접어드는 20대 분들
사회에 막 접어든다는 것은 아직 백지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백지는 검은색으로도 채울 수 있고 화사한 색으로도 채울 수 있습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그러나 자신에게 맞는 정답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20대 분들이 이 책을 통해 30,40대가 되었을 때 더 나은, 더 괜찮은 삶을 살기를 희망합니다.
6. 책의 총평(★★★★☆)
저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별 4개라는 점수를 주었습니다.
1) 바로 일상생활에 접목시킬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준다.
2) 성공한 인물들을 같이 소개해주어 신뢰도가 높다.
3) 다른 자기 계발 서적과 다르게 뜬구름 잡는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다만 별 5개를 주지 않은 이유는 "아 진짜 인생책이다" 느낌까지 들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아마 별 5개를 주는 책은 매우 드물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상원 칼럼니스트]
고려대 산업경영공학과(휴학 중)
미디어파인 대학생칼럼니스트 겸 기자
티스토리 '경제의 모든것' '내마음의 도서관' 블로그 운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