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픽사베이
사진 출처=픽사베이

[미디어파인 칼럼=박미주 교수의 세상사는 이야기] 아까시나무 꽃’ 향이 코끝을 자극하는 ‘계절의 여왕’ 5월이 무르익어 감에 따라 주변의 신록이 주는 소박한 아름다운 감성들이 사뭇 감사함으로 느껴지기 참 좋은 계절인 것 같다.

‘가정의 달’이었던 만큼 가족과 주변을 돌아보는 일도 많지만, 가족들이 멀리 있는 필자는 유일하게 손바닥 크기의 텃밭과 집 주변의 마당 한켠에 ‘널부러지듯’ 자라고 있는 화초와 푸성귀들과 시간을 갖는 과정으로 인해 삶의 깨달음을 얻기도 하고 자책을 하는 시간을 갖기도 한다.

그러고 보면 자성의 시간을 갖는 것은 사람에게 참 필요한 과정이지만 자신만의 굽히지 않는 주관으로 인해 위와 같이 지나간 후 뒤늦게 “그러지 말걸~” 하는 후회 또는 “이랬었담 더 좋았을 것을” 하는 후회 아닌 후회의 시간을 맞닥뜨리게도 돼 자신도 모르는 본연의 자신을 오롯이 내려다보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문득, 자기 성찰이 왜 중요하고, 꼭 필요한 시간이라고 말하지만, 사람에게 자신의 성격, 행동, 동기에 대한 명상이나 진지한 생각과 자신이 처한 자리에서 잠시 한발 물러서서 자신의 삶, 행동, 신념을 성찰해 보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사람은 계속 움직인다. 또 반성하기 위해 멈추지 않는 것. 우리는 에너지를 마비시키는 관계, 우리를 스트레스, 불행, 좌절 및 피로로 만드는 환경에 남아 낭비할 시간이 없다고 생각하며 인생의 러닝머신을 계속 달리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무엇인가를 따라잡기 위해 계속 움직인다. 그러나 관계에서 너무 자주 충돌하고 연속된 딜레마에 빠지기도 한다.

그것은 빠르게 움직이는 사회와 삶의 속도를 따라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정지하는 방법이 서툴기 때문이다. 삶의 러닝머신에서 뛰어내리기 위해. 작동하는 것과 작동하지 않는 것을 반영하고, 무엇을 유지하고 무엇을 변경해야 하는지 식별해 같은 일을 계속해서 반복하지만 사실은 다른 결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 과정은 많은 사람들이 하는 일이고, 똑같은 일을 하고도 왜 다른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것인지 궁금해 하면서도 아이러니하게도 평생 같은 과정들을 반복하곤 한다.

누구나 어떻게 하면 후회하지 않고 더 만족스러운 삶을 성공적으로 살 수 있을지를 고민한다.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시간을 내어 잠시 뒤로 물러나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다음 기회에 다르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확인해야 하지만, 우리는 종종 반성할 시간을 잊는다.

이는 우리가 다시 생각해 볼 에너지가 없을 수도 있고 피곤한 일이 하나 더 있는 것으로 느끼기도 하고, 어쩌면 자기 성찰의 중요성과 그것이 자신의 삶을 어떻게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지 깨닫지 못하고 있을 수도 있거나. 너무 힘든 과정이라고 느낄 수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 같이 느끼는 이유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고 무엇을 고려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것이 바로 많은 기관이나 단체들이 컨설턴트나 외부 강사를 고용하는 이유이기도 한 것이다

스스로에게 주지 않는 시간과 여유를 제공하기 위해. 올바른 질문을 하고 답변을 위한 시간을 제공해 자기 성찰에서 비롯되는 엄청난 이점을 얻기 위해 누군가를 필요로 하지 않음으로 결국은 자신의 에너지 낭비와 함께 소모되는 헌신적인 소모의 시간뿐인 것이다.

자기 인식, 약간의 영혼 탐색은 삶은 각자의 삶에서 중요하다. 삶에 대한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갖는 것은 더 큰 자기 인식으로 이어지며, 이는 결국 자기 개선으로도 이어져 강한 자아의식을 갖는 것으로 자신감과 자존감의 수준을 향상시키기도 한다.

자기 성찰을 통해 상황을 다른 관점에서 이해하고 볼 수 있고, 그 상황에서 한발 물러나면 새로운 이해를 얻게 돼 잘못 맞춰진 퍼즐 조각뿐만 아니라 전체의 큰 그림을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나무들 때문에 숲을 볼 수 없다’는 말처럼, 상황의 세세한 부분에 집착해 전체를 볼 수 없는 실수를 하는 것보다는 주변의 푸르른 신록에서 깨달아지는, 내 손을 기다리는 텃밭의 소박한 푸성귀의 돌봄을 통해 얻어지는 자기 성찰은 어쩌면 관계에서 지친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과정인 것이다.

박미주 교수(작사가. 김포대 특임교수)
박미주 교수(작사가. 김포대 특임교수)

[박미주 교수(작사가. 김포대 특임교수)]
한국 에니어그램 경영협회 부대표
박미주의 마음연구소 소장
대중가요 작사가
2014년 서울 경제 100인의 CEO 선정
김포대학교 특임교수(태권도융합과)
파주민보, 미디어파인 칼럼리스트 外

[학력사항]
서강대학교 경영학사
중앙대학교 창업 대학원 기후경제학 석사

[저서]
에니어그램 인생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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