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파인=박미주 교수의 세상사는 이야기] 아마 그렇게 되지 않을까? 이번엔 그렇게 가야 하는 거 아냐?
사람들은 이런 기류들과 섞여 가능성을 판가름하기도 하고 기대도 하며 개인들이 원하던, 원하지 않던 크고 작은 조직에 귀속되어 살아간다. 그렇다고 우리가 그 기류를 거부했다고 해서 누구도 옳지 않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것이 다수... 아니, 전체적인 공정과 관계가 있다면 그것은 다수의 사람들에게 옳다 그르다의 분위기에 따른 냉정한 평가를 받기도 해야 한다.
이번...이라는 표현은 질서를 의미하는 막연한 순서의 의미이기도 하지만 어쩌면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사람에게는 과제가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다수에 의해 집중이 되어야 하는 사안의 선택과 결정이 그 사람의 개인적인 생각과 결정이었다면, 올곳은 시각의 사람들에 의해 송곳처럼 날카로운 평가에 대해 자유로울 수는 없다.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모여 구성되고, 선택의 과정이 필요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만들어 지는 것이 있다.
즉,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이유로 대한민국 국민이 된 것처럼 자연스레 귀속 되어진 크고 작은 조직에는 그렇게 흘러가야 평화로워지는 흐름이라는 기류(氣流)가 존재하는 것이다.
그렇게 사람들은 기류라는 질서를 지켜가며 때로는 존중의 의미를 나타내기도 하고, 그것은 건강한 관행(慣行)으로 중심을 잡아 주기도 한다.
관행은 자칫 오해되기 쉽기도 하지만, 어쩌면 조직에서의 관행은 서로 말하지 않는 미리 결정전 흐름이 정해진 대외적인 질서가 되기도 하므로 관행의 기류가 순조롭지 않아 순항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을 직면하기도 한다.
누구도 기대하지 않은 열대야를 지나고 나면 선선함의 가을이 오는 것처럼 누가 봐도 자연스러운 건강한 관행은 순리라는 질서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개인의 실익이나 사정에 따라 결정된 관행과 기류를 역행하는 결정을 하는 사람들을 지켜보다 보면 관계의 계산적인 모종의 커넥션(Connection)이 보이기도 하고 그 사람 주변에 주홍 글씨처럼 이미지가 형성되어 오랫동안 머물기도 한다.
그러나 그들이 그것을 인정하거나 반성하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 떠도는 풍월이 사실로 보여지더라도 그들은 다른 핑곗거리를 만들어 낼 궁리를 하거나 남탓을 할 뿐 다수를 위한 첫 단추를 다시 꿰어 보려는 시도는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만, 그들은 억울함만이 오랫동안 자신의 항변으로 나올 뿐,
최근,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를 보면서 주인공 역인 변호사 장나라의 연기 중 내용인 15년간의 유명 이혼 변호사의 커리어를 걸고 자신이 변호해야 할 수임인의 변호를 거부하고 자신이 쌓아올린 커리어를 포기하고 수임인을 보호하기보다는 공정의 목표를 선택해 증인석에 앉은 그녀를 보며 건강한 관행 거부와 건강한 순리의 관행을 떠 올려 보게 되었다.
즉, 개인의 안위보다는 상식(순리)과 공익의 공정은 수년간 개인의 노력으로 쌓아 올린 유명세를 포기한 변호 거부와 수임인을 불리하게 하는 증인 수락은 드라마이지만, 우리 사회에 멀지 않은 곳에 늘 관심 있는 사람들의 눈에는 띄게 마련이다.
드라마 중 계약의 질서를 져버린 수임인의 신뢰가 무너진 변호사의 모습은 대중들에게 송곳처럼 날카로운 평가를 듣고 아프지만 그녀는 순순히 커리어가 무너지는 위험을 받아 들이는 모습이었다.
드라마 전개상 다시 오해해서 미안하다는 대중의 평가가 있기는 했지만 어디 그것이 실제의 현장에서는 쉬운 일인가 싶기도 하고, 반대로 누구도 자신들이 거스른 자연스러운 순리의 관행을 염두 해 인정하는 과정이 극히 드물기도 하다.
그러나, 누군가는 알아주지 않아도 순리의 관행은 지켜져서 좋을 것들이 있다는 것에 개인의 실익을 들이대는 과오는 풍월의 소리가 아닌 오랫동안 그의 주홍글씨가 되기도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지켜야 하는 것.
흐르는 물살을 거스르지 않는 중심을 잡아주는 건강한 기류(氣流)의 관행(慣行)을 지키는 질서이기도 함을 기억해야 할것이다.

[박미주 교수(작사가. 김포대 특임교수)]
한국 에니어그램 경영협회 부대표
박미주의 마음연구소 소장
대중가요 작사가
2014년 서울 경제 100인의 CEO 선정
김포대학교 특임교수(태권도융합과)
파주민보, 미디어파인 칼럼리스트 外
[학력사항]
서강대학교 경영학사
중앙대학교 창업 대학원 기후경제학 석사
[저서]
공감세상ㆍ생각으로 피어나다
에니어그램 인생 극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