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비 [용혜원 시인]](https://cdn.mediafine.co.kr/news/photo/202410/62517_95239_4913.jpg)
여름을 떠나보내려고 가을비가 내린다
비가 내리고 나면
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나뭇잎들이 가을비를 맞고
신선한 바람이 불 때마다
비의 손길에 젖어 바람의 손길 따라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다
가을비는 어서 빨리 가을이
온 세상 가득하게 찾아오라고
가을을 부르는 반가운 비다
가을비는 단풍을 물들이고
가을꽃을 피우는
가을을 부르는 정겨운 비다

[용혜원 시인]
현재 고양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시를 쓰고 강의하며 다니고 있다.
지금까지 시집 97권, 동시집 2권, 시선집 15권 등 213권의 저서를 출간했다.
오늘도 독자들에게 감사하며 시를 쓰는 기쁨과 강의하는 기쁨 속에 꿈을 이루며 살고 있다.
용혜원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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