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풍경 [용혜원 시인]
가을 풍경 [용혜원 시인]
가을 풍경 [용혜원 시인]
가을 풍경 [용혜원 시인]

나뭇잎이 단풍들기 시작하면
가을 풍경이 아름다워진다

가을에는 홀로된 마음이
고독해도 너무 좋다

가을 거리를 걸으며
단풍든 나무들이 두 손을 들고
가을이 우리 곁에 왔음을 알려준다

가을은 나뭇잎들이 단풍이 물들고
가을은 마음이 고독에 물들고
외로움에 물들어도 좋다

가을 풍경에 푹 빠져들어
고독을 즐기면
고독 초자 내 마음에 단풍으로 물든다

가을이 찾아오면
가을 만이 만들어내는
가을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가을 속으로 가을 속으로
더 깊이 더 깊이 빠져들어간다

용혜원 시인
용혜원 시인

[용혜원 시인]
현재 고양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시를 쓰고 강의하며 다니고 있다.
지금까지 시집 97권, 동시집 2권, 시선집 15권 등 213권의 저서를 출간했다.
오늘도 독자들에게 감사하며 시를 쓰는 기쁨과 강의하는 기쁨 속에 꿈을 이루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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