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파인=김철홍의 걸어서 봄까지]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는 일들이 일어나는 곳은 어디일까? 영화와 만화는 현실에서 일어났으면 하는 또는 도저히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들이 자주 일어난다. 소설은 오래전부터 픽션과 논픽션을 구분했다.
벤키 라마크리슈난은 그의 책 <우리는 왜 죽는가>에서 이야기한다.
“돌연변이가 없다면 진화도 없다.
게놈은 돌에 새겨진 문자가 아니다.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변한다.”
사유의 힘은 그 변화를 따라가거나 예측하는 힘이다.
지금 우리는 사유의 힘이 더 절실히 필요해진 시대에 진입했다. 사람 말고도 사유가 가능한 도구가 생겨나고 있다.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곳이 바로 현실이다.
‘반가 사유’를 이렇게 경험적으로 볼 수 있게 전시해 준 곳과 이런 전시를 기획할 수 있었던 사유의 힘에 감사한 날이다.

[김철홍 대표]
현) 세음세하태양광발전소 대표
전 KCB대표이사
전 서울신문 ESG위원회 국장
김철홍 대표
barni6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