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파인=조영곤의 경제 읽기] 기업의 사회 환경적 활동을 고려한 기업성과지표 ESG(Environment-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 경영이 화두다.
ESG가 개별 기업을 넘어 자본시장과 한 국가의 성패를 가를 키워드로 급부상한 영향이다.
기업의 사회적책임. 즉, 사회공헌활동 역시 ESG의 한 축을 담당한다. 핵심은 꾸준함이다. 보여주기식 연말연시 행사와 사회적 비판을 회피하는 수단으로 악용되는 것은 경계 대상이다.
모범사례가 있다.
외계인마저 착각에 빠트리며, 주류시장에 테라 광풍을 불러 일으킨 하이트진로다.
하이트진로의 ESG 행보는 꾸준하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8년부터 소방유가족을 위로하고, 유자녀들의 사회적 자립을 돕기 위해 장학금을 쾌척하고 있다. 또 2020년부터 업무 스트레스로 극단적 선택을 하거나 투병 중 사망한 소방관들이 순직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변호사 선임 등 소송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생계비와 힐링캠프, 사랑의 밥차 운행 등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환경에도 애정을 쏟는다.
올해 총 세 차례에 걸쳐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반려, 표선해변의 환경 정화 활동에 나섰다. 내년에도 분기별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2016년 전사 환경지킴이봉사단을 발족하고, 매달 지역사회 환경 정화에 나서고 있다.
나눔바자회도 주목된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나눔바자회는 하이트진로와 협력사 임직원들이 기부한 물품을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판매하고, 수익금으로 소외된 이웃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의 이동 편의성 증대를 위해 차량 지원사업을 해오고 있다. 휠체어리프트가 장착된 장애인용 특수개조차량 등 8년 간 총 54대를 지원했다.
'더불어 함께'를 실천하기 위한 전사적 노력. 하이트진로의 이같은 행보는 100년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한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100년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사회적책임을 다하고, 환경보호에도 앞장서는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이트진로는 오는 2024년 창립 100주년을 맞는다. 김 대표의 '100년 기업' 일성이 허언이 아니길 바란다. 주류명가의 100주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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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파인 편집국장
카앤토크 총괄 프로듀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