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파인=김철홍의 걸어서 봄까지] 진도는 하루종일 해무에 안겨 겨울을 보내고 봄맞이 굿을 합니다.


지장보살은 저승 세계에서 고통 받는 중생을 모두 구원하기 전에는 부처가 되지 않겠다고 맹세한 보살이랍니다. 그 보살을 모신 시왕전입니다.


쌍계사는 신라시대 때 창건되었다는 아담하고 정갈한 절입니다. 50년 전 국민학교(초등학교) 때 수학여행을 간 곳으로, 처음으로 집을 떠나 숙박했던 곳입니다. 그 시절과는 다른 모습이지만 좋은 절입니다.


지장보살 같은 분을 모실 수 있는 절입니다.


운림산방은 소치 허유 선생의 갤러리입니다. 초의선사와 추사로부터 사사받은 한 시대를 일군 곳입니다. 요즘 은퇴하고 도서관 다니면 약간 목표가 사라지는 우울감이 있었습니다.


도서이정(圖書怡情, 그림을 그리고 글씨를 쓰니 마음이 즐겁다). 네 글자가 저에게 그렇게 살아도 된다고 이정(里程)합니다.

[김철홍 대표]
현) 세음세하태양광발전소 대표
전 KCB대표이사
전 서울신문 ESG위원회 국장
김철홍 대표
barni6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