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
미디어파인
미디어파인

[미디어파인=김철홍의 걸어서 봄까지] 오늘은 운이 좋은 날이다. 직장 선배 두 분과 지난겨울 잘 지내셨는지 안부 점심을 했다. 북창동 생태탕 미나리가 푸릇푸릇 이 집 탕 참 맛있다. 식사를 마치고 걸어서 동국대학교 교정을 가로질러 태극당에서 차를 마시기 위해 셋이 이런 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걸었다. 봄날이다. 외국 관광객이 명동 주변을 서성인다.

미디어파인
미디어파인
미디어파인

동대 교정에서 장충동 내리막길에 들어서는데 학교 박물관이 보였다. 불교 학교니 한 번 들어가보자고 내가 제안했다. 박물관은 작았으나 전시품은 통일신라시대, 고려시대, 백제 등 오래된 불상, 기와, 탑 등이 있었다.

관람을 마치고 태극당에서 커피를 마시는데 전 직장 동료들이 보였다. ‘오늘은 선배 직장 동료와 후배 직장 동료를 동시에 보는 날이네’ 하고 생각하는데, 강남 아줌마가 다가왔다. 그녀는 지금 비즈니스 차 신라호텔에서 내려와 협력사와 미팅 중이었다.

미디어파인
미디어파인
미디어파인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그녀가 신라호텔에서 하는 <UNKNOW VIBES> ART FAIR VIP 초대권을 줬다. 우리 셋은 커피를 마시고 신라호텔에 걸어 올라갔다.

미디어파인
미디어파인
미디어파인
미디어파인

호텔 11,12층 전실을 임대해 아트 페어가 열리고 있었다. 방마다 미술작품과 공예품이 관람객과 고객을 기다리고 있었다. 페어는 관객이 많았다. 호텔 방을 드나드는데 동선이 복잡했다.

미디어파인
미디어파인
미디어파인

그러나, 특이한 아트 페어였다. 장소가 주는 매력과 다양한 작품들이 연속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했다. 작품은 다양했고, 장르는 째즈 풍이었다. 주 관람객은 여성이었다. 

미디어파인
미디어파인
미디어파인

회사에 다닐 때 후배가 이 전시회를 한 번 하자고 했었다. 그러나, 이런 페어를 본 후배와 보지 못한 나는 공감이 안 되었다. 모든 일에는 인연이 있나 보다. 오늘 강남 아줌마가 준 초대권으로 너무 재밌게 페어를 보게 되었고, 그녀가 기획하는 전시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기를 희망한다.

김철홍 세음세하태양광발전소 대표
김철홍 세음세하태양광발전소 대표

[김철홍 대표]
현) 세음세하태양광발전소 대표
전 KCB대표이사
전 서울신문 ESG위원회 국장

저작권자 © 미디어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