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정동근의 명리학 산책] 필자는 지난 3월 초 태백산 천제단에 기도를 드리기 위해 다녀왔다. 천제단 중 천왕당 한쪽이 심각하게 허물어진 천제단을 보고 크게 놀랐다. 다행이 강원도 문화재수리담당, 태백시, 태백경찰서,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 등이 합동으로 현장조사에 나선다고 했다니 결과를 두고 볼 일이다. 이번 조사는 제단 붕괴원인을 밝히기 위함이다.태백산 정상에 위치한 천제단은 천왕단을 중심으로 북쪽에 장군단, 남쪽에는 그보다 작은 하단의 3기로 구성 돼 있다. 천왕단은 자연석으로 쌓은 둘레 27.5m, 높이 3m, 좌우폭
[미디어파인=정동근의 명리학 산책] 풍수란 장풍득수(藏風得水)의 줄임말이다. 산 사람이 거주하는 집을 양택풍수라고 하고 죽은 사람이 거주하게 될 무덤, 태실, 부도 등을 음택풍수라고 한다. 걸출한 인물은 신령스런 땅에서 나온다는 ‘인걸지령(人傑地靈)’이란 말처럼 좋은 땅과 터는 국가나 개인 모두 소중하게 여겼다.풍수는 관상학과 접목되기도 하는 데 풍수학에는 ‘산(山)을 살펴보는 것이 사람을 살펴보는 것과 같으며, 혈을 소점하는 것은 오히려 뜸쑥을 점검하는 것과 같다. 하나의 털끝만큼이 천리이니 하나가 만산을 가리킴이니라.’는 말이
[미디어파인=정동근의 명리학 산책] 4차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있는 초현대 사회에서 사주와 부적(符籍)은 어떤 위상과 역할을 갖는가에 대해 일반인은 물론 전문가들까지 의문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나 수학능력시험이 채 한 달도 안 남은 상황이다 보니 승원역학연구원(승원철학원)을 찾아와 수험생 사주와 시험 날 몸에 지닐 부적을 원하는 상담자가 늘고 있다.오늘날 급진적인 문명화, 기계화 속에 부적은 언뜻 사라진 듯 보이나 이러한 부적의 속성 때문에 쉽게 사라질 수 없는, 오히려 영속성을 지니는 구체적인 실체이다. 현대에도 불교, 무속인, 역
[미디어파인=정동근의 명리학 산책] 모든 부모들은 당연하지만 자식이 잘 되기를 바란다. 특히 고3‧재수생 수능 수험생을 가진 부모님은 1차적으로 자녀가 좋은 대학을 가기를 원한다. 우리 자녀들은 고등학교 3년 내내 수능 공부에만 매진해 11월 셋째 주 목요일에 모든 것을 다 걸고 시험을 치른다. 수능 100일 전부터 부모들은 자식을 위해 역학연구원, 철학관 등에 가서 자식이 앞으로 어느 대학을 갈지 물어보고 정성을 다해 기도 한다. 종교를 가진 부모는 절, 교회 등에서 아침, 점심, 저녁 지극정성으로 수능 잘 치게 해달라
[미디어파인=정동근의 명리학 산책] 불자들이 처음으로 절(寺)에 가서 처음 접하는 수행이 기도다. 보통 불교의 기도 수행은 절(拜)을 하고, 천수경을 따라 하고, 진언이나 주력을 하고, 간경이나 사경을 하는 것 등으로 구성되는데 불자로서의 가장 기초적으로 지녀야 할 수행의 입문이다. 또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신행활동이자 수행이며 종교 행사이다.실제로 기도에 대한 체계적인 안내가 없기 때문에 기도에 대한 바른 이해를 구하기 어려웠다고 판단한다. 지금까지 기도에 대한 연구 자료를 살펴보면 각각의 불교에서 만든 절 수행입문, 염불
[미디어파인=정동근의 명리학 산책] 필자가 주지로 있는 승원사의 백중 49일 7제 및 회향식이 마무리 됐습니다. 현대 사회에서의 백중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백중은 중국 중원절에서 전래된 우란분재가 중심행사였습니다. ‘우란’이란 ‘사람이 거꾸로 매달려 있는 것과 같은 심한 고통’이란 뜻으로 인도에서는 조상의 고통을 의미합니다. ‘분(盆)’이란 ‘그릇’의 의미로 범어로는 ‘발우(鉢盂)’라고 하며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는 그릇을 말합니다.그래서 우란분재는 부처님과 스님들께 지극한 마음으로 공양을 올려 조상님들이 모든 고통
[미디어파인=정동근의 명리학 산책] 우리가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의식주 그중에서도 가족 건강과 가택 안전일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 기원은 가족이 어떻게 관계를 유지하고 살아가고 있는가에 대한 목표 지향적 생활의 방향이다. 이런 환경 속에 우리네 사주 육십갑자가 보이지 않고 소리 없이, 끊임없이 변하면서 삶에 영향을 주고 있다.무엇보다 가정의 화목과 안락에는 가정 경제가 뒷받침 돼야 한다. 생활 속에서 개인의 사주는 끊임없이 생겨나고 소멸하기를 반복한다. 그 과정 속에 가정 경제도 어떤 보이지 않는 흐름을 가지고 함께 움직인다.
[미디어파인=정동근의 명리학 산책] 사찰관광은 문화유산 관광의 세분화된 한 형태인 종교문화 관광으로 분류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의 정의에 따르면 문화관광을 문화유산관광(Heritage Tour)과 예술관광(ArtTour)으로 구분하고 있다. 그 중 문화유적지, 고궁, 사찰, 전통공예, 박물관, 유․무형 문화재, 왕릉, 역사기념물 및 사적, 전통 민속 축제 등을 문화유산 관광으로 분류한다.관광 자원으로서의 불교 사찰은 자연 생태적, 문화적 측면 등 여행자에게 두 가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수려한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입지
[미디어파인=정동근의 명리학 산책] 템플스테이란 ‘TEMPLE’과 ‘STAY’의 합성어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템플스테이를 ‘사찰’과 ‘머물다’의 합성어로 설명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템플스테이는 사찰 내에서 이루어지는 생활 문화체험 하는 것을 목적으로 일정한 기간 동안 머무르는 것을 의미한다.그러나 우리는 한국영화나 드라마에서 흔히 소원을 빌거나 예불을 드리러 절에 가는 모습, 고시공부를 하려고 절에 갔다는 모습, 힘든 일상생활을 피해 절에 가는 모습 등을 볼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과거부터 모든 사찰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템플스
[미디어파인=정동근의 명리학 산책] 인간은 존재 불완전성 때문에 무슨 일이 언제, 어떻게 일어날지 예견할 수 없어 미래를 불안하게 여긴다. 그런가 하면 현재 고통의 원인이 무엇인지 몰라 대처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미래를 헤쳐 나가거나 현재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좀 더 많은 정보를 필요로 하게 된다.점복이란 바로 이러한 정보를 얻는 방법의 하나이다. 점복은 정보를 얻는 방법이 논리적·합리적인 것이 아니라 신비적이고 초자연적이라는데 특색이 있다. 즉 점복은 인간의 생활에 따르는 모든 조짐을 특별한 방법으로 알아내 인간 생
[미디어파인=정동근의 명리학 산책] 한번 쯤 건물 옆 무덤 이야기를 듣거나 경험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집 주변 무덤은 자기 조상 것이든 아니든 기분 좋을 리 없다. 그럼에도 불가피하게 무덤 옆에 건물을 지어야 할 때가 있거나 짓는 과정에 무덤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 양택풍수와 음택풍수가 한 지점에서 충돌하게 되는 데 음택풍수를 잘 다스려야 후대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최근 한 건축주에게서 다급한 연락이 왔다. 북쪽 지역(위치는 의뢰인 정보보호 차원에서 밝히지 않는다)에 건물을 짓고 있는데 바로 옆에 무덤이 발견된 것이
[미디어파인=정동근의 명리학 산책]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 통일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주한미군 문제, 비무장지대 보존 문제, 개성공단과 같은 공단 건설 등 정치, 경제, 군사 등 전 분야에서 실현가능한 많은 부분이 숨 가쁘게 논의되고 있다. 때를 같이 해 일각에서는 천도(遷都) 즉, 수도이전 문제까지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풍수학자로서 현장에서 논의되고 있는 수도 이전 문제에 대해 조심스레 의견을 내본다.천도란 국가의 중추적 기능뿐만 아니라 정치, 행정 기능은 물론 이념까지 포괄적으로 이전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도 1
[미디어파인=정동근의 명리학 산책] 최근 정통 시사전문 매체인 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은 시사 주간지로 온라인 데일리 뉴스인 도 함께 운영하는 정치전문 매체다. 인터뷰의 주요 골자는 6.13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역술인을 찾는 정치인들의 심리에 대한 분석과 최근 역술인이 늘어나는 이유에 대한 한 정당 최고위원의 발언의 부적절함에 대한 지적이었다.정치인들이 역술인을 찾는 이유에 대해 필자는 “인간의 새옹지마를 통계적으로 따지는 과학적 학문인 명리학 전문가인 이들을 정치인들이 찾는 이유는 과거와 현재를
[미디어파인=정동근의 명리학 산책] 지난해 12월 6일 오전 9시. 지금은 통합정당으로 이름이 바뀐 바른미래당 제38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주원 최고위원의 모두발언을 옮겨본다.“우리나라의 무당과 역술인이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무사회귀를 바라는 굿이라도 해야 할 것 같다. 회원 수가 가장 많은 두 단체, 대한경신연합회(무당단체)와 한국역술인협회(역술인 단체)에 따르면 두 단체 가입회원이 비공식적으로 약 100여만 명이 된다고 한다. 무당과 역술인이 늘어나는 이유는 지난 IMF 외환위기 때도 그랬듯이 경기침체가 가장 큰 이유라
[미디어파인=정동근의 명리학 산책] 재성(財星)은 명리학의 육신(六神)중 하나다. 글자 뜻 그대로 사주에서 재물을 판단한다. 육친이라고 할 때는 일간과 관계하고 있는 친족의 의미로써 처에 해당되며 이론에 따라서는 아버지로 판단하기도 한다. 현대사회에서 재물은 사회적 생존의 토대다. 이는 의식주를 넘어서 중요한 운명의 지표라고 할 수 있다.그러한 재성은 사주의 남명은 아버지, 배우자, 재물 3가지를 의미한다. 여명은 아버지, 재물에 해당되며 배우자는 관으로 해석 된다. 궁합에서도 띠와 사주를 조합하기도 하지만 여명의 사주에선 재성이
[미디어파인=정동근의 명리학 산책] 지난해 11월15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필자는 이를 몇 해 전부터 예측한 바 있다.필자는 지난 2014년 5월 블로그에 ‘풍수지리학적으로 바라본 수직증축 인테리어. 마치 콘크리트에 풀칠을 하여 이어 붙인다고 보셔야 합니다. 지진 대비책은 있는 것인가요?’란 글에서 우리나라는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며 수직증축 인테리어에 문제점을 지적한바 있다.필자는 “오늘 방송된 수직증축 인테리어는 풍수지리협회 이사의 관점으로 볼 때 문제가 있다”며 “우리나라도
[미디어파인=정동근의 명리학 산책] 삼성혈은 제주도 원주민 발상지로 고을나(高乙那)·양을나(良乙那)·부을나(夫乙那)의 세 신인(神人)이 솟아났다는 구멍이다. 이들은 각각 고(高)·양(良: 뒤에 梁으로 고침)·부(夫)씨의 시조가 된다. 세 신인은 수렵생활로 가죽옷을 입고 고기를 먹으며 살다가 오곡의 씨와 송아지·망아지를 가지고 온 벽랑국(碧浪國, 또는 日本國) 세 공주를 각각 맞이하여 혼인하고 농경생활을 시작한다.삼성혈은 제주시 이도이동 1313번지에 위치하고 1964년 6월에 사적 제134호로 지정돼 있다. 삼성혈은 지상에 팬 세
[미디어파인=정동근의 명리학 산책] 풍수지리의 기본적 구도는 인간과 땅(터, 地)의 관계다. 풍수지리에서 인간은 살아있는 자와 죽어가는 자 두가지 양태의 존재로 파악된다. 따라서 인간이 거주하는 터 역시 두가지 측면으로 구분된다.살아있는 자의 주거 공간인 양택(陽宅)과 죽어가는 자가 머무는 공간인 음택(陰宅)이 그것이다. 풍수 사상은 인간이 거하는 양택과 음택의 좋고 나쁨에 따라 인간사에 영향을 끼친다는 전제가 있다.풍수지리 사상이 추구하는 최종 목적은 ‘구혈(求穴)’에 있다. 풍수지리에서 혈(穴)은 인간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최적
[미디어파인=정동근의 명리학 산책] 무술(戊戌)년은 천간과 지지로 풀면 ‘누런 개의 해’다. 천간을 오행으로 풀면 甲乙은 木, 丙丁은 火, 戊己는 土, 庚申은 金, 壬癸는 水다. 이를 오색으로 표현하면 木은 청, 火는 홍, 土는 황, 金은 백, 水는 흑이다. 따라서 무술은 ‘황금 개’이고 戊戌年인 내년 2018년은 ‘황금 개’의 해다.개는 일반적으로 온순해서 사람을 잘 따른다. 최근에는 맹견에 의한 사상 사고가 잇따랐지만 개는 여전히 인간과 가장 가까운 동물이다. 맹인안내견처럼 일부는 사람의 일을 부분적으로 보완해 주기도 한다.특히
[미디어파인=정동근의 명리학 산책] 북핵으로 인한 한반도 긴장이 악화 일로다. 병신년(2016년) 어지러웠던 국론이 제자리를 잡나 했더니 북한 김정은 정권의 몽니와 미국 트럼프 정권의 군사옵션 등으로 인해 일촉즉발 위기감이 한반도를 위기로 내몰고 있다. 게다가 지진이라는 천재지변까지 가세해 총체적 난국이다. 작금의 상황은 과거 왜에 의해 두 번의 왜침을 당했던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를 연상케 한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은 1592년과 1597년에 각각 발발한 왜란이다. 조선, 명나라, 왜가 한반도에서 전쟁을 치르면서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