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
미디어파인
미디어파인
미디어파인
미디어파인

녹턴(Nocturne)

하늘의 눈부신 미소.
대지의 내음.
하늘은 짙푸르고
미풍은 상쾌하다.
연화봉, 

비로봉을 거쳐
달빛을 받아
패자의 아픔을 달랜
국망봉의 탈주가
한 눈에 들어왔다.

숨을 몰아쉬며
쇼팽의 
야상곡을 듣는다.
공기와 같이
과장하지 않은
피아노 소리가
한 음씩 낮아지자,
미풍과 함께
뭉실한 하늘에
창문이 열리듯
구름을 몰고왔다.

마음을
따뜻하게 울리는
자유로운 
리듬과 멜로디.
대지의 
시적인 흐느낌.
나는 
언어의 부름을
받는다.

-소백산

뮤지컬소설 
<휘몰이> 작가 노트

미디어파인

 

 

저작권자 © 미디어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