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자아성찰(自我省察)의 시기
건강한 자아성찰(自我省察)의 시기

[미디어파인=박미주 교수의 세상사는 이야기] '자아성찰'은 자칫 '반성'이라는 테두리 안에 갇히게 되기 때문에 자신에게 관심을 갖는 과정부터가 바로 건강한 계기여야 한다.

다양한 동기부여가 성찰의 계기가 되어 소박한 마음으로 자신을 들여다보거나 자신의 행동에 대해 ‘내가 과연 올바른 행동이었나?’를 생각해 보는 순간이 바로 '자아성찰'의 시작점이 되기도 한다.

또는, 가까운 사람이나 아무 관계도 아닌 사람의 사례를 듣는 것만으로도 '자아성찰'의 계기가 되기도 해 나아가 생각이 깊어지면서 '자아비판'으로까지 이어지게 되는 조금은 냉정한 시간을 갖게도 한다.

그렇다면 건강한 ‘자아성찰‘은, 또는 자신의 성장에 약이 되는 ’성찰‘의 과정은 과연 어떤 것일까? 아니, 꼭 사람들에게 그 반성의 시간이 꼭 필요하긴 한 걸까?

그것을 알아내기 위해서도 우리는 자신에게, 그리고 사람들에게, 주변의 일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마치, '자신의 일이 아니면 상관없다'는 식의 태도로는 절대 만날 수 없는 자신의 성장을 촉진하는 성찰의 과정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해서 지나친 관심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심리적 부담을 주거나, 불쾌감을 주어서는 안된다. 어떤 사람의 경우는 자신과는 큰 관련이 없어 보이는 일에도 아는 체를 하거나 필요 이상의 개입으로 오히려 자신의 활동 정체성을 흐리는 경우도 종종 눈에 띠게 된다.

그럴 때 흔히 사람들은 “자기랑 무슨 상관이 있다고...” 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하지만 간혹, “자기가 뭔데...”라는 하대(下待)의 표현을 하기도 한다.

위와 같은 표현들은 행동하는 사람의 활동 정체성(직업, 소속)에 관련하여 표현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건강한 관심과 필요의 개입은 도대체 어떤 것일까? 사람들은 누구나 ‘사회적인 이미지’라는 것으로 주변 사람들의 세평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을 유지하길 원한다.

어쩌면 그것은 자신의 사회적인 위치가 되기도 하고, 곧 자신의 신분이 되기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되도록 자신의 고유 이미지를 지키고자 하는 기본 욕구에 충실해야 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런 내재 된 생각들은 사람의 활동 방향을 좌우하고 판단을 하는 기능에 역할이 되기도 한다.

하여, 자신의 사회적 이미지(직무, 활동)와 걸맞는 행동들로 그 이미지를 지켜 나가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에 그 기준이 주변이나 또는 자신을 보는 시각에 무리가 되는 기준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이다.

예를 들면, 자신과 전혀 관련성이 없는 일에 주변인들의 이해 못 할 개입을 해서 주변을 당황케 한다거나 자신보다 훨씬 잘 아는 전문인들이 많은데도 얕은 자신의 제안이 전부인 양 그 일에 끼어들어 ‘감 놓아라 배 놓아라’ 한다거나 식의 뭔가 단추가 맞지 않는 행동을 말하는 것이다.

한해가 점점 채워져 가는 이 시기 공교롭게도 '자아성찰(自我省察)'이라는 과정이 잘 어울리는 시기이기도 하다.

한 해 동안 무수히 많았던 자신의 활동에 사회적인 이미지를 해치는 활동은 없었는지? 정체성 없는 자신의 관심과 의욕으로 주변인들에게 이해하지 못할 상황을 만들지는 않았는지 한 번쯤 돌아보는 과정도 필요하다.

우리는 더불어 살아가는 융합의 과제 되어 살아가는 현대인들로 혹여라도 그런 과정이 있었다면 다시 또 사회적인 이미지 구축을 위해 건강한 ‘자아성찰’을 통해 급변하는 세상에서 자신의 이미지 주소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 필요한 것이다.

박미주 교수(작사가. 김포대 특임교수)
박미주 교수(작사가. 김포대 특임교수)

[박미주 교수(작사가. 김포대 특임교수)]
한국 에니어그램 경영협회 부대표
박미주의 마음연구소 소장
대중가요 작사가
2014년 서울 경제 100인의 CEO 선정
김포대학교 특임교수(태권도융합과)
파주민보, 미디어파인 칼럼리스트 外

[학력사항]
서강대학교 경영학사
중앙대학교 창업 대학원 기후경제학 석사

[저서]
공감세상ㆍ생각으로 피어나다
에니어그램 인생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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