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파인=박미주 교수의 세상사는 이야기] 최근 쏟아지는 여러 행사장을 다녀오면서 공정하지도, 상식적이지도 않은, 보기 불편한 상황들로 인해 느껴지는 '가시방석' 같은 현상은 오롯이 행사 주관자들의 몫이라는 생각이 든다.
‘공정(公正)과 상식(常識)’. 이 말은 최근 2년여 동안 중앙언론을 통해, 또는 일부 단체나 개인의 목적된 방송 채널을 통해 여느 해보다 자주 접하게 된다.
하지만, 자주 접하는 문구인 만큼 그리 공정하거나 상식적이지도 않다. 왜냐하면 그들만의 목적이 있는 것만큼 기울어진 잣대가 그들의 ‘공정'이고 그들의 '상식'이라는 것은 왠만한 사람들은 이제 쉬이 알 수가 있다.
그것은 중앙방송 뿐 아닌 지자체에서 벌어지는 상황들에서도 비일비재하게 만나게 된다. 이런 상황들로 인한 '감정 피해'는 자연 발생이다.
괜한 그들만의 리그전에 큰 관련이 없이도 기울어진 잣대에 따라 움직일 수밖에 없는 크고 작은 단체들의 볼멘소리들은 '묵음'으로 읖조리고 마는 것도 현실이다.
혹여, 불이익을 받을세라, 이것을 우리가 공정(公正)이라 할 수 있겠는가?
'혹여'라는 가능성에 불편한 마음은 길을 잃어 방황하게 하는 현실을 보면서 도움받은 분들께 고마운 마음도 표현하지 못하는 이런 현실을 누가 상식(常識)이고, 질서라고할 수 있겠는가?
국민이 권력을 갖고 권력을 스스로 행사하는 제도를 지향하는 사상의 기본적 인권인 자유권, 평등권, 다수결의 원리, 법치주의의 기본 원리를 바탕으로 한다는 민주주의(民主主義) 사회에 우린 살고 있다.
그런 해석으로 볼 때 어쩌면 기본권에 침해를 받는 것이기도 한데, 이를 숨죽인 '묵음'으로만 들리지 않게 숨은 표출을 하고 있는 모습들이다.
일찍이 우린 항일투쟁기(일제 강점기)의 억압을 견뎌온 민족이다. 기본권을 빼앗긴 민족의 설움을 알고 있지만 누구도 현재(Now)라는 현상에 맞서 사람들의 '소리 없는 울음'을 대변해 주지 않는다.
건강한 개입의 새로운 방향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많은 이들이 각자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기준 되어진 잣대로 ’법치 국가의 법이 맞냐?‘를 외치고 있지만, 그들이 말하는 사법기관을 바라보는 시각의 기준의 건강 상태도 진단이 필요하다.
비교의 대상부터가 기울어진 그들의 외침에 함께 반응하는 이들의 사람 몰이가 과연 건강한 지역의 방향인가도 애향의 마음으로 고민해 봐야 할 일이다.
뻔히 보이는 계산의 ‘공정(公正)과 상식(常識)’에 살아남기 위해 움직이는 진정성 약한 하나의 행위로서 도움받은 이들에게 '고맙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지도 못하고 현재(Now)의 절름발이 잣대를 벗어나게 해야 한다.
당연히 상황의 규모와 성격은 존중돼야 하지만, 최소한 지역과 단체의 문화와 체육 분야에서만큼은 기울어진 잣대가 공정한 상식처럼 현행 돼서는 안된다.
모든 행사의 시작에 편성되는 국민의례는 자유롭고 정의로운 태극기 앞에서라고 국민의례를 하면서 기울어진 개입을 '질서'라며 군림 되는 것은 지역경제의 수준을 평가받을 수 있는 문화의 질을 낮추는 것이기도 하다는 생각이다.
기본을 지킬 수 있는 ‘공정(公正)과 상식(常識)’은 감사한 마음도, 미안한 마음도 자유롭고 건강한 마음 전달을 할 수 있는 '혹여'라는 '현재(Now)'의 눈치보다는 민주적인 '지금(Present)'으로 구분돼 자유로운 선물(Present)이어야 한다.

[박미주 교수(작사가. 김포대 특임교수)]
한국 에니어그램 경영협회 부대표
박미주의 마음연구소 소장
대중가요 작사가
2014년 서울 경제 100인의 CEO 선정
김포대학교 특임교수(태권도융합과)
파주민보, 미디어파인 칼럼리스트 外
[학력사항]
서강대학교 경영학사
중앙대학교 창업 대학원 기후경제학 석사
[저서]
공감세상ㆍ생각으로 피어나다
에니어그램 인생 극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