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파인=김철홍의 생각에 관한 생각] 오랜만에 시내에 나와 이제는 중년이 된 입사 동기들과 점심을 먹고 12.3 개헌 사태에 따른 헌법재판소의 답답함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며 직장인들이 모두 회사로 복귀하고도 한참이 지날 때까지 정치, 경제, 글로벌, 무지성의 위험, 정치인의 부도덕에 대해 일갈한다.
날은 좋다. 매화가 피고, 산수유가 핀다. 볕이 많은 곳의 진달래도 피었다. 교보에 들른다. 빌 게이츠 신간이 궁금하던 참이다. 그의 책 목차를 보고, <‘나’ 라는 착각, 그레고리 번스 지음, 홍우진 옮김, 흐름출판>까지 독서목록에 추가한다.
보스의 휴대용 스피커를 보고 돌아가는데 신기한 다육이가 보인다. 작은 것은 아름답다. 알고 보니 아프리카 식물이란다. 반려 식물이다. 주인의 허락을 받고 카메라에 담는다.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 1, 2, 이민진 지음, 유소영 옮김, 인플루엔셜, p.453>에
“ 인생을 살다 보면 미처 대비하지 못한 실망들이 찾아오게 마련이다.”라는 구절이 있다.
오늘은 미처 대비하지 못한 신기함이 찾아온 날이다. 알 수 없는 인생이다.

[김철홍 대표]
현) 세음세하태양광발전소 대표
전 KCB대표이사
전 서울신문 ESG위원회 국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