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하지 마라 [용혜원 시인]
절망하지 마라 [용혜원 시인]

지나가는 세월 속에 잠시 잠깐 피었다가
지는 풀꽃도 아름다운데
한 많은 인생살이 일지라도
꽃 피는 세월도 있지 않겠는가

세상에 널리 깔린
고통과 절망의 목소리가 많고 많아도
희망을 만들고 희망을 이루어가는
사람들도 있지 않는가

그리 쉽게 너무 쉽게 절망하지 마라
풀 하나도 모진 비바람 속에서 버티며 살아가거늘
인생살이가 어찌 쉽게 이루어지겠는가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사로잡아
열심히 살다 보면 목숨 꽃 피어나듯
좋은 날, 좋은 시절도 찾아오는 법이다

절망의 어둠 속에서도 빛 찾아가다 보면
절망과 고통의 끝에서 희망이 꽃 피어
열매를 맺을 날이 찾아오는 법이다

용혜원 시인
용혜원 시인

[용혜원 시인]
현재 고양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시를 쓰고 강의하며 다니고 있다.
지금까지 시집 100권, 동시집 2권, 시선집 16권 등 218권의 저서를 출간했다.
오늘도 독자들에게 감사하며 시를 쓰는 기쁨과 강의하는 기쁨 속에 꿈을 이루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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