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파인=이상원의 쉽게 읽는 경제상식] 최근 인플레이션으로 경제가 힘들어한다는 뉴스가 심심치 않게 보인다. 요즘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인 인플레이션에 대해 3회에 걸쳐 상세히 뜯어보도록 하자.
1편 인플레이션의 뜻과 원인, 2편 인플레이션 영향, 3편 인플레이션 확인 방법 순서로 3회에 걸쳐 연재할 예정이다.
◆ 인플레이션의 뜻과 원인
과거에는 라면 하나에 50원, 100원이 하던 시절이 있었다. 당장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과자 하나에 500원 하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 마트에 가보면 500원으로 살 수 있는 과자는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이처럼 시대가 지나면서 물가는 상승한다. 그리고 이런 물가 상승은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자연스러운 것이다. 하지만 이런 물가 상승이 단기간에 급격하게 이뤄지게 되면 경제에 큰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인플레이션이라고 한다.
☆중간정리☆
-인플레이션은 일정 기간에 큰 물가 상승이 이뤄지는 것이다.
-통상 1년에 4~5%의 물가상승률이 관측되면 인플레이션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인플레이션의 원인은 무엇일까? 크게 3가지 원인을 살펴보자.

1) 수요가 늘어날 때(수요견인 인플레이션)
첫 번째 원인은 경매를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대표작 모나리자가 경매에 나왔다. 나온 모든 사람들은 그 물건을 사고 싶어 안달이 나있을 것이다. 누군가 1000만 원을 이야기하면 다른 사람은 더 높은 가격을 부른다. 이처럼 같은 물건을 두고 수요, 즉 원하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가격이 오른다.
2) 원자재 비용이 오를 때(비용인상 인플레이션)
두 번째 원인은 원자재 즉 물건의 재료값이 오르면서 생기는 인플레이션이다. 이번에는 실제로 벌어진 일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예시를 살펴보자. 2022년 겨울, 엄청난 난방비로 기겁했던 일이 기억나는가?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천연가스 공급 감소 때문이었다. 러시아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천연가스 수출국이다. 하지만 전쟁으로 인해 이런 공급이 줄어들면서 천연가스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하였다. 따라서 천연가스에 영향을 받는 모든 제품들이 자연스럽게 오르는 것이다.
최근 이런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서 경기가 나빠졌다. 이처럼 원자재 비용 자체가 오르는 인플레이션은 경기 둔화를 같이 불러오기도 하는 데 이런 인플레이션을 스테그플레이션이라고 한다.
3) 통화량이 증가할 때
마지막으로 통화량이 증가할 때이다. 이번에는 코로나 때인 2020년 3월로 돌아가보자. 코로나가 발생하자 전 세계의 경기가 둔화되었다. 이때 대부분 국가는 이런 경기 둔화를 걱정하여 돈을 찍어내기 시작했다. 증가된 돈이 사람들에게 들어가자 소비가 자연스럽게 증가한 것이다. 소비가 증가했다면? 1번 요인인 수요견인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
☆중간정리☆
원인 1) 수요가 증가할 때
원인 2) 원자재 비용이 오를 때 : 경기까지 둔화되면 스테그 플레이션
원인 3) 통화량이 증가할 때
다음 2편에서는 '인플레이션 영향'에 대해서 살펴보자.

[이상원 칼럼니스트]
고려대 산업경영공학과(휴학 중)
미디어파인 대학생칼럼니스트 겸 기자
티스토리 '경제의 모든것' 블로그 운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