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 칼럼=이상원의 마음속의 도서관] 마음속의 도서관 사서 이상원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마켓 인사이트 2023'입니다.
◆목차
1. 대략적인 책의 내용
2. 책의 완성도(평점)
3. 책의 재미(평점)
4. 이 책을 추천하는 사람들
5. 책의 총평(평점)
1. 대략적인 책의 내용
책은 크게 6가지 파트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1. 에너지 / 2. 금리 / 3. 미국 시장/ 4. 중국 시장 / 5. ESG / 6. 방위 산업
이 6가지는 2023년의 핵심 트렌드이며 이에 대해 시장이 어떻게 변할지, 2023년뿐만 아니라 미래에 어떻게 될지를 예상하는 책입니다. 2023년 6월이 지나가는 현재, 맞는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습니다. 각 파트별로 짧게 어떤 내용인지 짚어보겠습니다.
1) 에너지
현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 원자재 가격이 폭등했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그중에서도 특히 PNG, LNG 등 천연가스와 신재생에너지 등에 대해 미래에 어떻게 될지 기술하였습니다.
2) 금리
인플레이션이 발생함에 따라 현재 금리가 급격하게 상승했습니다. 금리가 언제까지 오를지 또 어디에서 동결될지에 대한 다양한 예측입니다.
3) 미국 시장
미국 증시가 어떻게 될지 큰 측면에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증시의 사계절론과 과거 데이터를 근거로 미국 시장이 2023년에 어떤 국면으로 접어들지에 대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4) 중국 시장
중국 정권과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대한 전망입니다. 앞서 미국 시장과 달리 데이터에 대한 예측보다는 주로 시진핑 주석의 정계 방향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5) ESG
환경, 공급망, 거버넌스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합니다. 기존에 환경문제처럼 감정에 호소하는 것이 아닌 ESG를 지키는 것이 곧 경영에 도움이 된다는 측면에서 ESG가 새로운 화두가 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6) 방위 산업
방산 업체의 전망에 대해 소개합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방산 업체가 대두되면서 향후 전쟁이 종료되었을 때 어떤 방향으로 발전할 지에 대해 예측합니다.
2. 책의 완성도(★★★★★)
제가 누누이 강조하는 것 중 하나는 자기 계발 책의 판단 척도는 책의 신뢰도와 나에게 도움이 되는 정도 두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책의 신뢰도입니다. 책의 겉면에 저자들에 소개한 부분에서 저자들이 각 분야의 전문가임을 알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책에 쓰인 자료들, 그래프들이 전부 신뢰할 수 있는 출처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었습니다.
나에게 도움이 되는 정도를 살펴보겠습니다. 기존에 시사 상식을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일지라도 이 책을 통해 보다 전문적인 내용을 얻어갈 수 있으며 시사에 대해 관심이 없는 사람도 접근이 용이할 수 있도록 작성되었습니다. 따라서 책의 완성도 부분에서 5점을 책정하였습니다.
3. 책의 재미(★★★☆☆)
자기 계발 책의 재미를 판단하는 것은 쉽지 않기에 항상 3점을 줍니다. 하지만 경제, 시사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재밌게 읽을 것입니다.
4. 이 책을 추천하는 사람들
1) 아직 2023년의 트렌드를 모르거나 알고 싶은 사람들
2023년 6월이 지나가는 이 시점에 적어도 올해가 어떤 트렌드를 가지고 있는지는 알아야 합니다. 아직 무엇이 트렌드인지 모르거나 시사에 아무런 관심이 없는 분들도 이 책을 추천합니다.
2) 시사 내용들이 어떻게 경제에 영향을 주는지 알고 싶은 사람들
기존에 시사 뉴스만 보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났다>, <미국 기준 금리가 인상되었다> 등 매우 단편적인 결론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해당 뉴스들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 과정을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3) 보다 정확하고 전문적인 경제 시황을 알고 싶은 사람들
각 분야를 기술한 6명 모두 나름의 전문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언제나 "미래에 어떻게 될 것 같아요?"를 물어보지만 전문가의 상세한 설명이나 신뢰도 높은 지표를 알기는 어렵습니다. 이 책은 매우 구체적인 설명을 통해 그런 의문점을 해소해 줄 것입니다. 더 나아가 자신이 어떻게 미래를 분석해야 하는지도 깨달을 수 있습니다.
5. 책의 총평(★★★★◐)(4.5)
저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평점 4.5점을 주었습니다. 제가 평가했던 책들 중 최고점이기도 하죠.
1) 책의 각각 테마 선정이 매우 훌륭하고 그에 따른 저자들의 신뢰도도 높다는 점
2) 책의 내용이 전문적이면서도 일반인이 이해할 정도로 눈높이를 맞췄다는 점
3) 하나의 의견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했다는 점
[이상원 칼럼니스트]
고려대 산업경영공학과(휴학 중)
미디어파인 대학생칼럼니스트 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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