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용혜원 시인]](https://cdn.mediafine.co.kr/news/photo/202503/64296_97389_4140.jpg)
봄이 고개를
쏙 내밀기에는 아직은 춥다
겨울이 등을 돌리고
확 돌아서기에는
아직은 미련이 남아있다
뼈만 남은 나무들이
봄을 기다리고 있다
연초록 잎과 꽃들의 행진을
눈앞에 그리며
기다림과 설렘으로
가득한 계절이다
땅속에는
햇살이 따사로운
봄을 기다리는
새싹의 눈빛이 가득하다

[용혜원 시인]
현재 고양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시를 쓰고 강의하며 다니고 있다.
지금까지 시집 97권, 동시집 2권, 시선집 15권 등 213권의 저서를 출간했다.
오늘도 독자들에게 감사하며 시를 쓰는 기쁨과 강의하는 기쁨 속에 꿈을 이루며 살고 있다.
용혜원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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