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봄엔 [용혜원 시인]
꽃피는 봄엔 [용혜원 시인]
꽃피는 봄엔 [용혜원 시인]
꽃피는 봄엔 [용혜원 시인]

봄이 와
온 천지에 꽃이 신나도록 필 때면
사랑하지 않고서는 못 배기리라

겨우내 얼었던 가슴을
따뜻한 바람으로 녹이고
겨우내 목 말았던 입술을
촉촉한 이슬비로 적셔 주리니
사랑하지 않고서는 못 배기리라

온몸에 생기가 나고
눈빛마저 촉촉해지니
꽃이 피는 봄엔
사랑하지 않고서는 못 배기리라

봄이 와
온 천지에 꽃이 피어
님에게 바치라 향기가 날리는데

아! 이 봄에
사랑하는 이가 없다면 어이하리
사랑하지 않고서는 못 배기리라

용혜원 시인
용혜원 시인

[용혜원 시인]
현재 고양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시를 쓰고 강의하며 다니고 있다.
지금까지 시집 100권, 동시집 2권, 시선집 16권 등 218권의 저서를 출간했다.
오늘도 독자들에게 감사하며 시를 쓰는 기쁨과 강의하는 기쁨 속에 꿈을 이루며 살고 있다.

저작권자 © 미디어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