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용혜원 시인]
4월 [용혜원 시인]

4월은 꽃들이 화창하게 피어나는
꽃들의 계절이다
햇살 가득한 봄날 어디를 가나
꽃을 찾고 보러 온 상춘객들이 몰려온다

봄꽃이 화창하게 피어나는 풍경을 바라보는
눈 속에 꽃이 가득해 시선이 행복하다

4월에 꽃길을 걸어가면 꽃향기에 온몸이 젖고
초록 향기에 코끝이 싱그럽다

4월은 쑥 향기가 들판에 퍼져나가고
쑥국이 식욕을 당기고 들판에는 나물 캐는
여인들의 손길이 바빠지고
농부들은 논밭을 가꾸고
씨를 뿌리고 모내기가 시작된다

4월은 봄꽃이 피고
꽃비가 되어 떨어지면
열매가 열리기 시작하는 계절이다

용혜원 시인
용혜원 시인

[용혜원 시인]
현재 고양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시를 쓰고 강의하며 다니고 있다.
지금까지 시집 100권, 동시집 2권, 시선집 16권 등 218권의 저서를 출간했다.
오늘도 독자들에게 감사하며 시를 쓰는 기쁨과 강의하는 기쁨 속에 꿈을 이루며 살고 있다.

저작권자 © 미디어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