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정에 대하여]
"우정은
서로의 영혼을 비추는
거울이다"
이 아름다운 외침은
긴 세월 동안,
사람들의 마음을 매혹시키며
무(無)를 일깨운다
좋으면 좋다고
싫으면 싫다고
말하는 아이들이
순수의 땅에서 뛰어놀며
동심의 세계에서
어른이 되기까지
서로의 기둥이 되어온
아름다운 추억들이
가슴에서 메아리친다
삶은 세월이 흘러도
내일의 일이다
우정은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
우정은
역경과 시련이
친구를 시험해도
서로의 곁에서
이름을 잊지 않고
서로의 사연을
묻지 않는다
어느 날 홀연히
수의를 입더라도
동심의 세상에서
맑은 영혼으로
다시 만나리라
우정은
나이가 들면서
사랑을 일깨우며
오늘을
깊고 길게 흘러간다
뮤지컬소설 <휘몰이> 작가 노트

김동선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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