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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에 대하여]

고독이 찾아들었다.
고독은 
내면의 공간 속을
유영한다.
고독이라는 것은
어둠이 아니다.
고독이라는 것은
긴 침묵도 아니다.
고독이라는 것은
시간의 숨결 속
잊혀져간 순간을
끄집어내는 것이다.
고독이라는 것은
내면에서 올라오는
주름없는 빛을
찾아내는 것이다.

정신은 차분해지고
기쁨이 밀려들었다.
눈물을 감춘다.
더 이상의
고독은 없다.
고독은
아픔이 아니었다.
고독은
슬픔도 아니었다.
고요한 위로,
마음을 다스리는
우리의 고독을 향해 달려가자.

-안성시 웅교리, 복평리

뮤지컬 소설 <휘몰이> 작가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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