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이혼에 대한 인식이 개인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선택의 개념으로 자리 잡으면서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갈등이 심한 부부관계를 억지로 참기보다는 이혼을 고려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하지만 이혼 과정은 원만하지 않은 경우가 적지 않고, 특히 부부 일방이 이혼을 원하지만 다른 일방이 협의를 거부하며 이혼에 응하지 않는다면 불가피하게 재판상 이혼 절차가 필요하다. 실제 이혼소송 돌입 시 주요쟁점으로는 이혼의 유책 사유 판별을 시작으로 자녀에 대한 친권, 양육권, 양육비와 재산분할, 위자료 등이 대표적이며 이를 비롯한 다양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나이가 들면 자연스레 '노안'이 나타난다. 노안은 수정체의 탄력이 저하돼 시력 저하가 나타나는 안질환으로, 작은 글자가 보이지 않거나 눈이 침침한 증상 등을 동반하게 된다.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꼽힌다.노안으로 인해 잘 보이지 않던 눈이 어느 날 갑자기 개안한 것처럼 잘 보이는 증상이 나타날 때도 있다. 이는 다른 안질환을 의심해봐야 하는데, 대표적으로 '백내장'이 있다. 백내장은 수정체에 혼탁이 온 것으로, 우리나라 성인에게서 가장 발병률이 높은 노인성 안질환이다.실제로 환자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최근 인사혁신처가 '공무원 징계령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그동안은 두 차례 이상 음주운전이 적발되거나, 상해나 물적 피해가 발생한 경우에만 공직에서 배제할 수 있었으나 이번 개정안은 혈중 알코올 농도 0.2% 이상으로 음주운전을 하거나 음주 측정에 응하지 않으면 처음이더라도 최대 해임 처분까지 가능하도록 한 내용을 담고 있다.더불어 혈중알코올 농도에 따라 두 단계로 구분됐던 공무원 음주운전 징계기준도 도로교통법 기준에 맞춰 3단계로 세분화시켰다. 0.03~0.08% 구간은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위드코로나 시행으로 인해 각종 야외활동이 재개되었다. 다양한 활동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외상이 생길 수 있다. 날카로운 것에 베이면서 발생하거나 장력이나 마찰에 의해 피부가 찢길 수 있으며 타박과 함께 압력에 의해 피부가 터지면서 발생할 수도 있다. 가장 흔하게 입는 외상 중 열상, 즉 찢어진 상처는 멍이나 타박상 다음으로 입기 쉬운 외상이다.열상은 상태에 따라 가벼운 단순 열상부터 개방형 골절, 얼굴 신경 손상 등 응급 치료를 요하는 외상까지 다양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진단을 통한 단순 열상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혼인신고서를 제출하기만 하면 그 때부터 혼인의 효력이 인정되는 결혼과 달리 이혼은 다소 복잡하고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만 그 효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다. 이혼 방법은 크게 협의이혼과 조정이혼, 재판상이혼으로 나눌 수 있다. 피차 이혼 의사나 조건에 대해 합의하기만 하면 협의이혼이 가장 간단한 편이다.협의이혼은 이혼사유가 무엇이든 상관 없이 쌍방이 이혼에 대해 합의하기만 하면 언제든 진행할 수 있다. 협의이혼신청서와 몇몇 필요한 서류를 구비하여 제출하면 1개월의 숙려기간을 거친 후 의사확인기일을 지정, 당일에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혼인 이전부터 상대방이 모종의 사유를 숨겨 결혼에 이르렀다면 어떨까. 이 경우 이혼이 아닌 ‘혼인취소’의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중혼이거나 혼인 당시, 부부생활을 계속할 수 없는 중대 사유가 있음을 알지 못했을 경우, 또는 사기, 강박으로 혼인의 의사표시를 했을 경우 혼인 취소가 가능하다.혼인취소의 사유로 인정된 케이스들을 살펴보면, 범죄경력과 수감경력을 숨긴 경우, 출신 대학교와 직업을 속인 경우 등이 있다. 판례는 위와 같은 사유들이 혼인 의사를 결정함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로서, 혼인신고 당시 이러한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통계청의 ‘2020년 혼인 이혼 통계’에 따르면 이혼 건수는 10만 7,000건으로 집계됐다. 혼인건수 자체가 줄면서 전년 대비 3.9% 감소했지만, 혼인 건수 절반에 달한다. 2쌍이 결혼할 때 1쌍은 이혼을 한다는 의미다.혼인관계 종결에 감정적으로 파묻히기보다 자신의 상황을 고려해 현명한 이혼 방법을 찾아야 한다. 어떻게 이혼하느냐가 이후의 삶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혼인 기간이 20년 이상인 황혼이혼과 4년 이하인 신혼이혼은 쟁점이 다르다. 재산분할과 위자료, 양육권과 양육비 청구 등에서 무엇을 중점적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최근 1,000억원대의 ‘치킨 소송전’이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결과는 원고 전원 패소 판결이었다. “영업비밀을 침해당했다.”고 주장한 업체는 자사 정보통신망에 피고측 관계자가 몰래 침입하여 영업비밀을 빼돌렸다고 주장했으나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1부(부장 권오석)에서는 “원고가 특정한 자료들이 법률상 영업비밀의 요건을 갖췄다고 보기 어렵고, 불법행위 성립 요건에 대한 증명도 부족하다.”고 판결했다.이처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의 경우 기업간의 갈등으로 문제가 되기도 하나 자신이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추석 등 명절이 지나면 조상의 묘를 놓고 크고 작은 분쟁이 발생한다. 가장 흔한 것 중 하나가 ‘분묘기지권’이다. 분묘기지권은 타인의 토지에 분묘를 설치한 이가 그 분묘를 소유하기 위하여 분묘의 기지 부분의 타인소유 토지를 사용할 수 있는 권리다. 관습에 따라 인정된 물권으로 법령에 명시된 규정은 없다.헌법재판소가 관습법상 분묘기지권은 합헌이라고 결정했으나, 2019년 제주도에서는 일명 '벌초 전기톱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부동산 가격이 고공행진하면서 분묘기지권 분쟁이 늘고 있다.분묘기지권은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간통죄는 1953년에 만들어져 62년만에 폐지되었다.간통죄가 폐지되면서 불륜을 저지른 두 사람에게 형사 처벌을 내릴 수 없게 되었지만, 불륜을 저지르는 행위는 민사상 여전히 불법행위로 간주되고 있다.민사상 불법행위에 해당되기에 민사 소송을 통하여 벌할 수 있는데, 이를 '상간자 위자료 청구소송'이라고 한다.다만, 모든 경우에 상간녀위자료소송을 청구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몇 가지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첫째는 상간녀와 남편이 불륜 관계라는 점, 둘째는 상간녀가 남편의 기혼 사실을 알면서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전국적으로 한 차례 비가 내린 뒤 날씨가 몰라보게 추워졌다. 바로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외투가 거추장스럽게 느껴질 정도로 포근한 느낌이었지만, 급격하게 기온이 낮아져 마치 겨울을 연상시키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이처럼 날씨가 차가워지면, 신체 온도가 떨어지게 되고 자연스럽게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 이는 곧 신체 내부의 면역체계가 약해지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의 몸은 이러한 상황이 되면, 여러 질환에 노출될 수 있으며 어깨, 허리와 같은 부위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겨울철에 건강을 관리하기가 더욱 어렵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최근 방송가에서 많이 등장하는 단어가 있다. 바로 ‘돌싱(돌아온 싱글)’이다. 이혼 가정이 늘어가고 이를 이해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이혼은 더 이상 흠이 아니다. 서로 이혼 조건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졌다면 복잡한 법적 분쟁 없이 협의이혼 절차를 통해 갈라서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이혼 조건에 대한 합의가 어렵다면 재판상이혼 절차를 통해 이혼하는 방법밖에 없다.재판상이혼을 하게 되었다면 체계적으로 소송을 준비해야 한다. 준비 없는 섣부른 소송진행은 오히려 본인에게 큰 불이익을 가져다 줄 수도 있고, 본인과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최근 유치권이 걸린 사실을 속이고 서울주택도시공사에 건물을 팔아넘긴 시공사 대표와 시행사 관계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이들은 2018년 11월부터 2019년 2월쯤 서울 금천구 가산동과 서대문구 남가좌동에서 공공임대주택 사업을 추진하던 SH공사에 유치권이 걸린 주택과 부지를 팔아 62억원 상당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당시 해당 주택과 부지는 대금지급 문제로 하도급 업자들이 유치권을 행사해 정상적인 인도가 불가능한 상태였다. 그러나 이씨 등은 공모를 통해 유치권 표지를 일시 제거하는 등 부동산의 정상적 인도가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특허는 속지주의에 따라 권리취득을 완료한 국가에 한해서만 그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독점권이다.따라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국내에 출원한 특허와 같은 권리를 행사하고 싶다면 해당 국가에서도 특허를 취득해야 한다.해외 출원을 진행하는 방법에는 두가지가 있는데, 개별국에 직접 출원하는 해외 직접 출원과 PCT를 이용한 출원이다.해외직접출원은 산업재산권 보호를 위한 파리협약을 기반으로 출원하기 때문에, 파리 루트를 통한 출원이라고 부르기도 한다.PCT는 여러 국가에서 조약을 맺어 조약을 체결한 국가에 한해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강화된 스토킹 처벌법이 시행되면서 관련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 서울경찰청에서는 스토킹 관련 112 신고가 302건 접수돼 116건을 처리 중에 있으며 34건이 입건됐고 82건은 입건 전 조사 단계라고 밝혔다. 관련법이 통과한 시점이 4월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신고가 4배가량 증가한 셈이다.여기서 스토킹이란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이유 없이 지속, 반복적으로 접근하거나, 따라다니거나, 진로를 막거나, 근처에서 기다리거나 지켜보는 행위 등을 의미한다.이 뿐만이 아니라 우편·전화·정보통신망 등을 이용해 물건이나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콜록콜록 소리를 내거나 켁켁거리는 기침을 하는 것은 반려동물의 일상생활 속에서도 찾을 수 있다. 반려동물 역시 사람과 마찬가지로 이물질, 먼지 등으로 폐를 보호하기 위한 방어 작용으로 기침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반려동물의 기침이 단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된다면 질병에 걸린 것은 아닌지 동물병원을 방문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어린 강아지나 고양이와 같은 동물들이 기침하는 흔한 원인은 호흡기계 감염에서 찾을 수 있다. 바이러스와 세균이 복합적으로 감염되는 사람의 감기와도 비슷한데, 반려동물의 감기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결혼 생활을 하다가 배우자가 일방적으로 집을 나가거나 두 사람의 사이가 나빠져 별거를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별거이혼을 진행할 때에는 일반적인 이혼 상황보다 고려해야 하는 점이 많아진다.우선 장기 별거가 재판상이혼사유를 충족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민법에 규정된 재판상이혼사유에서는 별거 그 자체가 명시되어 있지 않다. 별거 이혼의 경우에는 민법 제840조 2호 ‘배우자가 악의적으로 유기한 때’와 6호 ‘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살펴보아야 한다.부부는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절기상 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이 지나면서 내과에는 감기 증상으로 내방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매년 겨울이 올 때마다 추위에 민감했던 것이 아니라, 최근 들어 유독 추위에 민감해졌다면 갑상선의 이상 신호를 의심해봐야 한다.갑상선은 목의 한 가운데의 갑상 연골의 아래쪽 기도를 감싸고 있는 내분비기관이다. 갑상선 호르몬을 생성하여 체내로 분비해 인체의 모든 기관의 기능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하며, 이 때 호르몬이 잘 생성되지 않아 체내의 갑상선 호르몬이 감소한 상태를 갑상선기능저하증이라고 한다.신진대사를 조절하는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춥기 보다는 외투가 거추장스럽게 느껴질 정도로 따스하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졌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이후에는 급격하게 기온이 낮아졌고, 심지어 첫 눈이 내리는 등 겨울 느낌이 물씬 나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이처럼 추워지는 시기에는 건강에 이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게 된다. 아무래도 날이 춥기 때문에, 감기와 같은 질환에 걸리기가 쉬운 편이다. 또, 체온이 낮아짐으로 인해 면역력이 낮아져 여러 증상에 시달릴 수 있다.면역력은 우리의 건강 척도라고 불릴 정도로 건강을 유지하는데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기온이 갑작스럽게 떨어지며, 초겨울과도 같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직 덥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는데, 급격하게 변화한 기온으로 인해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이 직지 않다.추운 날씨에는 기온이 따뜻한 시기보다 건강을 지키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단순히 감기와 같은 질환에 노출되기도 쉬운 편이고, 조금만 무리해도 기운이 빠져 활동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이러한 문제 이외에도 기온이 떨어지며, 근골격계 통증이 나타나 당사자를 괴롭게 만들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추운 날씨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