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김진백 청춘칼럼] 우리 형제들은 모두 어머니로부터 나왔다. 나는 그 마침표를 찍고 나왔다. 모든 구멍은 품어내는 힘이 있다. 그러나 작년부터 그 구멍은 힘이 다해 오므라들었다. 그렇게 어머니의 폐경기는 조용하게 끝이 났다. 우리 사회는 가족 간의 사랑을 위하고 여성들의 인권에 대해 정말 신경을 쓰지만 아줌마, 아줌마라고 불리는 아이를 낳고, 길러낸 여성. 어머니로서의 행동을 모두 완료한 여성의 마음을 얼마나 헤아렸을까. 따뜻한 생명이 나온 자리의 맺음새를 우리는 `폐경(閉經)`이라고 부른다. 폐경, 폐지, 폐수, 폐단과
[김진백 청춘칼럼] 우리 형제들은 모두 어머니로부터 나왔다. 나는 그 마침표를 찍고 나왔다. 모든 구멍은 품어내는 힘이 있다. 그러나 작년부터 그 구멍은 힘이 다해 오므라들었다. 그렇게 어머니의 폐경기는 조용하게 끝이 났다. 우리 사회는 가족 간의 사랑을 위하고 여성들의 인권에 대해 정말 신경을 쓰지만 아줌마, 아줌마라고 불리는 아이를 낳고, 길러낸 여성. 어머니로서의 행동을 모두 완료한 여성의 마음을 얼마나 헤아렸을까. 따뜻한 생명이 나온 자리의 맺음새를 우리는 `폐경(閉經)`이라고 부른다. 폐경, 폐지, 폐수, 폐단과 같이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