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유진모의 무비&철학] 배우 한소희(29)와 류준열(37)이 새롭게 열애에 빠졌다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류준열의 전 연인 혜리(29)까지 포함해 세 명에 대한 논란이 연일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유부남이나 유부녀도 아니고, 지탄 받을 잘못을 저지른 것도 아니다. 다만 류준열이 혜리와 오래 교제해 왔는데 한소희를 새롭게 사귀는 과정에서 혜리와 결별한 듯한 '환승 연애' 의혹 때문이다.멀쩡한 젊은 남녀가 연애한다는 게 괴이한 일도 아니건만 왜 이토록 시끌벅적한지, 또 누가 어떤 잘못을 저질렀는지 한 번 체크해 보자. 먼저
[미디어파인=유진모의 무비&철학] 1993년 영화 '크라잉 게임'(닐 조던 감독)이 개봉되었을 때 수많은 관객들이 충격을 받았다. 호평과 혹평이 난무했던 이 작품은 결국 걸작으로 기록된다. 겉으로는 IRA 문제를 다룬 듯했으나 깊은 내면은 사회적 금기를 건드리면서 사랑과 포용을 웅변했다. 그 중심에는 여자보다 더 예쁜 남자 제이 데이비슨의 맹활약이 있었다. 이 작품은 결국 '순수한' 사랑을 외쳤다.그 조던 감독이 맨부커상 수상 작가 존 밴빌의 '블랙 아이드 블론드'를 원작으로 한 누아르 '탐정 말로'(21일 개봉)로 돌아온다. 그러
[미디어파인=유진모의 무비&철학] 걸 그룹 블랙핑크의 제니, 지수, 로제, 리사가 각개 전투 중이다. 말이야 'YG엔터테인먼트와 그룹 활동에 대해 재계약을 맺었다.'라고 하지만 사실상 각자의 길을 걷고 있는 셈이다. '따로 또 같이.'라는 말을 하고 있지만-주체가 YG인지, 각 멤버들인지 모르겠지만-사실상 따로 놀고 있는 셈이다. 그게 블랙핑크의 엄연한 현실이자 미래이고, 이미 지난해 예고된 수순이다.지난해 여름까지만 해도 재계약 여부를 놓고 여론은 뜨거웠다. 여기에 각종 루머까지 나돌며 재계약이 물 건너간 것처럼 보였으나 연말 '
[미디어파인=유진모의 무비&철학] 잔혹 동화의 악동 팀 버튼은 2005년 영국 작가 로알드 달의 동명 아동 소설을 두 번째로 영화화한 '찰리와 초콜릿 공장'으로 변함없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웡카'는 '패딩턴' 1, 2로 관객들에게 친숙한 폴 킹 감독이 연출한 그 작품의 프리퀄이다. 마술사이자 셰프인 윌리 웡카(티모시 샬라메)는 7년간의 항해를 마치고 '달콤 백화점'이 있는 대도시에 정착하려 한다.그의 꿈은 달콤 백화점에 자신만의 초콜릿 가게를 차리는 것. 첫날 몇 푼 안 되는 돈을 주민들에게 탈탈 털린 웡카는 블리처의 제안으로
[미디어파인=유진모의 무비&철학] 5000년 전 폭군 아크톤 왕이 지배하는 고대 국가 칸다크. 아크톤은 칸다크에서만 생산되는 특수 광물 이터니움을 이용해 악마의 영혼을 담은, 엄청난 힘을 지닌 '사막의 왕관'을 만든다. 그러나 자유를 갈망하는 소년 후르트에 의해 아크톤의 영원불멸의 꿈은 깨지고, 후르트는 사라진다. 현재의 칸다크는 국제 군사 조직 인터갱이 통치하는 독재 국가가 되어 있다.미혼모 아드리아나(샤라 샤이)는 남동생, 친구 이스마엘 등과 함께 국민들을 폭압하는 인터갱에 대항하기 위해 강력한 힘을 가진 사막의 왕관을 찾고 있
[미디어파인=유진모의 무비&철학] DC의 '아쿠아맨'의 속편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제임스 완 감독)은 볼거리는 더욱 화려해졌으나 유머는 생뚱맞고 스토리는 중간중간 허술하다. 그나마 자연 보호라는 메시지 하나만큼은 숭고하다. 아쿠아맨 아서(제이슨 모모아)는 메라(앰버 허드)와 결혼해 아들 아서 주니어를 낳았다. 아틀란티스로 출근해 왕 노릇을 하고 저녁에 육지로 퇴근해 육아에 전념한다.퇴근 후 아버지와 기네스 흑맥주를 한잔하는 게 유일한 여유이다. 아틀란티스에서는 무자비한 의원들의 공격에 힘들고, 집에서는 밤을 무시한 주니어의 육
[미디어파인=유진모의 무비&철학] 프랑스 뤽 베송 감독은 '그랑 블루'로 예술 영화의 극치를 이루더니 '니키타'와 '레옹'으로 액션의 완성도를 보여 준 후 철저한 사업가로 변했다. 그나마 '루시'(2014)로 역사와 철학에 심오한 질문을 던진 그가 이제 '도그맨'(2024)으로 다시 작가 정신으로 회귀했다. '제5원소'와는 차원이 다른 수준으로 신에 도전하고 있다.한밤중 짐칸에 개 수십 마리를 태운 트럭을 운전하던 여장 남자 더글러스(캐일럽 랜드리 존스)가 경찰에 검거되지만 입을 굳게 다물고 취조를 거부한다. 경찰은 정신과 의사 이
[미디어파인=유진모의 무비&철학] 걸 그룹 블랙핑크의 4명 전원이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보이 그룹 엑소 중 시우민, 백현, 첸이 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각각 떠났다. 그럼에도 블랙핑크와 엑소의 활동은 변함없이 각각 YG와 SM을 통해 펼친다고 한다. 두 연예 기획사는 개인 활동의 홀로서기에 나선 이들의 미래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있다. 과연 그럴까?중국 고사성어에 회자정리라는 게 있다. 사람은 만나면 헤어지게 되어 있다는 뜻이다. 지극히 당연한 말이다. 자식도 성장하면 부모 곁을 떠나 독립한다. 죽고 못 살 듯하던
[미디어파인=유진모의 무비&철학] 지수, 제니, 로제, 리사의 걸 그룹 블랙핑크가 '따로 또 같이' 행보를 시작했다. 제니는 이미 1인 기획사 OA를 차렸다. 지수는 친오빠의 회사에 엔터테인먼트 사업 분야를 신설하고 그곳에서 활동할 것을 알렸다. 로제는 뉴질랜드와 한국의 복수국적자이고 리사는 태국인(라리사)이다. 두 사람도 어떻게든 솔로 활동을 발판을 마련할 것이 확실하다.블랙핑크는, 그리고 네 명의 솔로는 향후 어떻게 따로 활동하고, 같이 뭉칠까? YG와 그룹 계약만 체결한 것으로 미루어 지금까지보다는 솔로 활동에 더 많은 비중을
[미디어파인=유진모의 무비&철학] 지난해 12월 27일 배우 이선균이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 세상의 모든 존재자는 본능적으로 존재하고자 한다. 즉 아등바등 생존하고자 한다. 그런데 왜?고인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로부터 조사를 받던 중이었다. 조사 중 그는 마약이 아닌, 수면제인 줄 알고 투약했다고 진술했다. 그런데 그는 모든 투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 입장에서는 몸이 달았을 듯하다. 애초에 경찰은 확실한 증거를 확보한 게 아니라 고인이 다니던 유흥업소 여자 실장 A 씨의 진술만으로
[미디어파인=유진모의 무비&철학] 매우 주목해야 할 만한 독립 영화가 등장했다. 임승현 감독의 두 번째 장편 '물비늘'(6일 개봉)이다. 말이 독립 영화이지 미스터리 스릴러 형식으로 굉장히 흥미롭게 전개되는, 매우 치밀하고 촘촘한 심리극이다. 60대 예분(김자영)은 사실상 영업이 끝난 장례식장에 기거하는 염습사로 1년 전 손녀 수정(설시연)을 잃었다.1년 전. 예분은 딸 현경과 의절했고, 현경은 수정을 남겨 두고 재혼해 서울로 갔다. 예분은 매일 술로 지새우고, 그런 할머니가 지겨운 여중 2년생 수정은 절친한 친구 지윤(호예서)을
[미디어파인=유진모의 무비&철학] 영화 '사채소년'(황동석 감독, 26컴퍼너 제작)은 사채와 소년이라는 어울리지 않는 두 단어를 조합한 대로 아이러니한 이 세상을 학교로 가져왔다. 게다가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고교 2년생 강진(유선호)은 부모가 사채를 빌려 쓴 뒤 못 갚고 잠적하자 홀로 산다. 사채업자 랑(윤병희)은 수시로 찾아와 강진을 괴롭힌다.강진은 학교에서 이른바 '왕따'이다. 특히 부잣집 아들 남영(유인수)을 따르는 일진 패거리들에게 매일 괴롭힘을 당한다. 어느 날 랑이 강진의 집에 왔다 간 뒤 다음 날
[미디어파인=유진모의 무비&철학] 영화 '5시에서 7시까지의 주희'는 최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이 싫어서'로 주목 받은 장건재 감독의 5번째 장편 영화이다. 프랑스 작가 아녜스 바르다의 '5시에서 7시까지의 클레오'를 좋아해 제목까지 유사하게 정하며 오마주했다. 주희(김주령)의 오후 5시부터 7시까지의 2시간을 통해 어떻게 죽음의 공포를 이겨내고 삶에서 진화할 수 있는지 잔잔하게 그린다.40대 중반의 주희는 연극배우 시절 호진(문호진)을 만나 어머니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해 딸 하영을 낳았지만 관계가 악화되어 이별을 준비 중이다
[미디어파인=유진모의 무비&철학] 엄청난 다큐멘터리 한 편이 탄생했다. 11월 1일 개봉된 민병훈 감독의 영화 '약속'이다. 1998년 '벌이 날다'로 데뷔한 이래 '포도나무를 베어라', '터치', '사랑이 이긴다' 등의 작가주의 영화를 만들며, '영원과 구도의 시네아스트'라 불려 온 민병훈 감독의 11 번째 장편 영화이자 3 번째 장편 다큐멘터리이다.민 감독은 5년 전 투병 중인 아내와 당시 3살이던 아들 지우 군과 함께 제주도에 정착한다. 그러나 결국 사별한 후 남겨진 8살 아들과 자신의 1년여의 애도와 치유의 시간을 기록한다.
[미디어파인=유진모의 무비&철학] 펜싱 국가 대표 선수 출신 남현희(42)가 사기 전과자 전청조(27)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이 “남현희는 금전적 손해를 본 피해자가 아닌 공범이다.”라며 전청조, 남현희 등 총 6명을 수사해 달라는 진정서를 서울경찰청에 접수할 것이라고 전했다.남현희는 지난 27일 방송된 채널A ‘뉴스A’에서 재혼 상대로 알려졌던 전청조의 사기 행각이 드러나자 "혼란스럽고 억울하다. 다 전청조가 주도해서 움직인 것들이 전부이다. 지난 1월 전청조를 처음 만난 후 여자인
[미디어파인=유진모의 무비&철학]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로 내사하고 있다는 톱스타 L 씨가 배우 이선균(48)으로 드러난 가운데 그에게 매우 냉정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선균은 배우 전혜진과 결혼해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영화 '기생충' 등을 통해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했을 뿐만 아니라 평소 가족적인 이미지로써 단 한 번의 구설도 없었기 때문에 그만큼 실망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특히 이번에 그 혹은 그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의 대처 때문에 미운털이 박힌 듯하다. '내사 중'이라는 것은 경찰이 이선균을 직접 불러 신문하거나
[유진모의 무비&철학]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 그룹 트레저가 일본 팬 미팅에서 일본 투어 계획을 발표하면서 독도를 표기를 하지 않은 지도를 공개해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트레저는 지난 1일 일본에서 진행된 팬 미팅에서 팬들에게 내년에 진행되는 일본 투어 '리부트(REBOOT)' 스케줄을 공개했다. 내년 1월 6일 후쿠오카를 시작으로 2월까지 일본 전역의 공연장을 순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트레저가 계획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영상을 통해 공개한 우리나라와 일본의 지도 그래픽에서 우리 영토 독도를 찾아볼 수 없었던 것이다.그
[미디어파인=유진모의 무비&철학] 과거의 잘못이 잇달아 폭로됨에 따라 우승이 예상되던 MBN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서 중도에 탈락한 가수 황영웅이 첫 정식 음반을 내고 본격적인 활동 속개를 알렸다. 그는 팬 카페에 복귀 의사를 밝히는 한편 전국의 팬클럽 정기 모임에 직접 얼굴을 내밀겠다고 선언했다.그가 쓴 글이다. "추석을 맞아 여러분께 선물을 하나 드리려고 한다. 추석 연휴가 다 지나고 점점 날씨가 쌀쌀해져 가을의 한복판에 이를 때쯤 제 첫 번째 미니 앨범이 발매될 예정이다. 어렵게 준비한 이 앨범 소식을 여러
[미디어파인=유진모의 무비&철학] 걸 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우기(24)와 민니(26)가 독일 베를린에서 한 대의 전동 킥보드에 함께 올라타고 인도를 달리는 모습이 포착되어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지난 21일(현지 시각) 한 누리꾼이 베를린에서 우기와 민니를 목격한 영상을 온라인상에 공개했는데 우기와 민니가 전동 킥보드를 함께 타고 이동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자전거 전용 도로가 아닌 인도를 달리고 있다.독일에서는 전동 킥보드에 두 사람이 함께 타다 적발되면 10유로(약 1만 4000원)의 벌금을 물게 되어 있다. 인도에서 킥보드를
[미디어파인=유진모 칼럼니스트] 지난 제76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영화 '화란'의 여주인공으로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가수 겸 배우 비비가 공연 중 한 여성 팬과 진한 입맞춤을 나눠 화제가 되고 있다.지난 3일 비비는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리스펙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불렀다. 그녀는 공연 도중 객석으로 내려와 팬들의 뜨거운 함성을 몸소 느끼던 중 갑자기 한 여성 팬에게 키스했다. 이 장면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이런 행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녀는 2021년 미국 캘리포니아 로즈볼에서 열린 '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