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김여솔의 청춘을 위한 넋두리] “죄송합니다. 시정하겠습니다.” 갓 입사한 신입사원이나 인턴이 많이 쓸 법한 말이다. 요즘 같은 취업난에서 엄청난 경쟁을 뚫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어쨌든 승자일지 모르나, 그렇다고 방심할 수는 없다. 특히 인턴의 경우 조금이라도 밑보이면 정규직 전환은 물 건너 갈 수도 있다는 생각에 항상 마음 졸이기 십상이다. 진짜 잘못을 했든 안했든, 어딜 가나 ‘을’인 청춘은 그저 죄송할 따름이다.항상 죄스러운 청춘에게 설상가상으로 또다른 죄목이 생겼다. 바로 ‘못생김’이다. 언제부턴가 외모도 중요한 스
[김여솔의 청춘을 위한 넋두리] 요즘 가장 뜨거운 화두는 ‘유감(遺憾)’이 아닐까 싶다. 북한이 지뢰 도발에 대해 북한을 주체로 한 유감을 표명한 것을 사과의 의미로 볼 수 있느냐에 관해 뜨거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를 두고 일부 정치계에서는 북한이 유감 표명 주체로 ‘북한’을 언급한 것은 19년만이라며 남북 관계 개선 측면에서 분명 외교적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사과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견도 있었다. 명문화된 공동 보도문에는 모호한 표현들이 많았다. 또한 정부가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요구하고, 북측은 이에 유
[김여솔의 청춘을 위한 넋두리] 매주 일요일 5시가 되면 필자는 누가 시키기라도 한 듯 재빨리 TV 앞으로 간다. 스타 아빠와 어린 아이들이 엄마 없이 함께 보내는 48시간을 담은 KBS2 예능프로그램 를 보기 위해서다. 특히 삼둥이는 특유의 귀여움으로 누나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삼둥이 사랑은 단순한 TV 시청으로 끝나지 않는다. SNS에 올라오는 클립 동영상과 사진으로 삼둥이의 일주일을 예습, 복습하는 것은 이미 일상이 되어버렸다. 친구들과 만났을 때도 삼둥이 얘기가 빠지지 않는다. 누구는 대한이가, 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