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관의 세상을 바라보는 혜안(慧眼)] 선거는 그것이 갖는 많은 단점과 실망스런 결과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매 번 나름 의미있는 잇슈와 사회적 의제들을 표출해 왔다.평소 같으면 무시됐을 의견들, 선거전에는 잠잠하게 가라 앉아 알 수 없었던 표심들이 선거의 결과로 드러나면서 그때 마다 민의의 일면 또는 전면을 보여주곤 했다. 선거의 결과를 가지고 여소야대니 여당의 압승이니 의외의 결과니 하는 해석을 내 놓지마는 그 저변에는 항상 ‘집단 지각’이라고 부를 수 있는 어떤 동통의 생각들이 깔려 있었다.우리나라의 이번 총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