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원영빈의 리딩 이야기] 2)한 번에 많이가 아니라 매일 꾸준히 읽기의 힘영어 책 읽기를 흔히 매일 비타민 먹기와 이 닦기에 비유하기도 한다. 비타민이 몸에 좋기는 하지만 매일 필요량만을 먹어야 효과적이고, 치아도 귀찮지만 매일 꾸준히 닦아야 하는 것처럼 책 읽기도 마찬가지이다. 한 번에 많이 읽는 것과 매일 꾸준히 반복해서 읽는 것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A 그룹의 아이들은 한 번에 한 시간씩 며칠 간격으로 1년을 읽었고, B 그룹의 아이들은 매일 20분씩 꾸준히 1년 동안 읽었다. 어떤 아이들의 읽기 실력이 향상되었을
[미디어파인=원영빈의 리딩 이야기] 지난해 수능 바로 다음날이었다. 다음날에 있을 강연 준비로 한창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즈음 한 앳된 아가씨 한 명이 두 손엔 커피를 들고 문을 열고 들어서며 "선생님!" 하며 와락 안기는데 보니 6년 전 졸업한 제자 채진이었다.“샘, 저 이번 영어 수능 하나만 틀렸어요. 시험 시간만 잘 체크했어도 다 맞는 건데.”아쉬운 듯 말하는 그녀의 미소엔 원하는 점수를 얻은 만족감이 그득했다. 수능 영어 1등급이라는 선물을 가지고 수능이 끝나자마자 옛 선생님을 찾아온 그녀가 정말 고마워 결국 눈물을 보
앞서 크라센 박사의 말처럼 다독으로 다독의 장점을 모든 아이들이 가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 역시 그것만을 믿고 몇 년간을 다독에만 매달려 온 시간들이 있었다. 하지만 모든 아이들이 다독만 한다고 좋은 경우는 소수의 다독형 아이들이었고 정독과 문법 그리고 학습적인 내용들이 따랐을 때 더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어 책 잘 읽기의 조건 중에 다독의 효능을 제일 먼저 꼽은 이유는 다독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 이상의 보이지 않는 절대 효과 때문이다.처음 영어 책 읽기를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무조건 많은 양의 책을 읽게
[미디어파인=원영빈의 리딩이야기] 10여 년 전 우리 아이와 동네 아이 한 명을 데리고 영어 책 읽기를 시작할 때는 다독(Extensive Reading)이고 뭐고 눈으로 책을 보면서 테이프에서 나오는 소리를 따라가면 무조건 영어가 느는 줄 알던 시절이 있었다. 다독의 진정한 의미도 제대로 몰랐던 나에게 '13세 소녀가 영어 책을 좋아하여 늘 영어 소설책을 즐겨 읽어 토익 만점을 받았다.'라는 신문 기사는 그저 책만 많이 읽으면 영어를 저절로 잘하게 된다는 뜻으로 들렸다.그래서 내용이고 뭐고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가 빨리 해리 포
[미디어파인=원영빈의 리딩이야기] "영어를 배우는 방법 중 가장 효과적이며, 재미있고, 시간을 단축 시킬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영어 책 읽기이다."다행히도 요즘은 영어 책 읽기의 중요성과 장점에 대해 아는 부모들이 많아져서 영어 책 읽기가 '중요하다.'거나 '좋다.'라고 굳이 말하지 않아도 서로 알아서 영어 책 읽기를 장려하는 분위기이다. 하지만 여전히 영어 책 읽기에 대해 몇 가지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그중의 하나가 영어 책 읽기의 시간과 양을 무시하고 영어 책 읽기만 하면 금방 다 되는 것처럼 영어 책을
[미디어파인=원영빈의 리딩이야기] "선생님 영어 책 읽기를 언제부터 시작하면 좋을까요? ABCD도 잘 못 읽는 옆집 성호도 시작했으니 일 년 넘게 파닉스를 공부한 우리 아이는 당연히 시작해도 되겠죠?"라는 질문에 대답 대신 이런 질문을 한다."어머님, 아이가 지금까지 한글 책을 충분히 읽었나요? 영어 책 읽기는 한글 책을 충분히 읽은 아이들이 시작해야 훨씬 이해도 빠르고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가 있어요."모국어로 인지하고 이해하는 어휘 수가 적은 아이들은 영어 책을 아무리 많이 읽어도 단어와 행간의 뜻을 유추하는데 (그렇지 않은 아
[미디어파인=원영빈의 리딩이야기] 지난해 수능 바로 다음날이었다. 다음날에 있을 강연 준비로 한창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즈음 한 앳된 아가씨 한 명이 두 손엔 스벅 커피를 들고 문을 열고 들어서며 "선생님~" 하며 와락 안기는데 보니 6년 전 졸업한 제자 채진이었다.“샘, 저 이번 영어 수능 하나만 틀렸어요. 시험 시간만 잘 체크했어도 다 맞는 건데...”아쉬운 듯 말하는 그녀의 미소엔 원하는 점수를 얻은 만족감이 그득했다. 수능 영어 일 등급이라는 선물을 가지고 수능이 끝나자마자 옛 선생님을 찾아온 그녀가 정말 고마워 결
[미디어파인=원영빈의 리딩이야기] 10여 년 전 우리 아이와 동네 아이 한 명을 데리고 영어책 읽기를 시작할 때는 다독(Extensive Reading)이고 뭐고 눈으로는 책을 보면서 테이프에서 나오는 소리를 따라가면 무조건 영어가 느는 줄 알던 시절이 있었다. 다독의 진정한 의미도 제대로 몰랐던 나에게 '13세 소녀가 영어책을 좋아하여 늘 영어 소설책을 즐겨 읽어 토익 만점을 받았다.'라는 신문 기사는 그저 책만 많이 읽으면 영어를 저절로 잘하게 된다는 뜻으로 들렸다. 그래서 내용이고 뭐고 '어떻게 하면 우리
[미디어파인=원영빈의 리딩이야기] "영어를 배우는 방법 중 가장 효과적이며, 재미있고, 시간을 단축 시킬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영어책 읽기이다"다행히도 요즘은 영어책 읽기의 중요성과 장점에 대해 아는 부모들이 많아져서 영어책 읽기가 '중요하다'거나 '좋다'라고 굳이 말하지 않아도 서로 알아서 영어책 읽기를 장려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여전히 영어책 읽기에 대해 몇 가지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그 중의 하나가 영어책 읽기의 시간과 양을 무시하고 영어책 읽기만 하면 금방 다
"선생님 영어책 읽기를 언제부터 시작하면 좋을까요? [미디어파인=원영빈의 리딩이야기] ABCD도 잘못 읽는 옆집 성호도 시작했으니 일 년 넘게 파닉스를 공부한 우리 아이는 당연히 시작해도 되겠죠?"라는 질문에 대답 대신 이런 질문을 한다."어머님 아이가 지금까지 한글 책을 충분히 읽었나요? 영어책 읽기는 한글 책을 충분히 읽은 아이들이 시작해야 훨씬 이해도 빠르고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가 있어요."모국어로 인지하고 이해하는 어휘수가 적은 아이들은 영어책을 아무리 많이 읽어도 단어와 행간의 뜻을 유추하는데(그렇지
“선생님, 정말 영어 책 읽기만 해도 되나요?” [미디어파인=원영빈의 리딩이야기] 아이들에게 영어책 읽기를 지도한 지 12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많은 학부모님들로부터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의 하나이다. "리딩이 중요한 것은 알겠는데... 이것만 하기에는 뭔가 부족한 것 같아서요. 우리 아이는 벌써 초등 5학년이라 이제 본격적인 학습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인데 리딩을 하기에는 너무 늦은 것 같아요.."라고 하며, 리딩은 상대적으로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는 저학년 아이들이 재미있게 영어를 준비하는 과정 정도로만 여기는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