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홍의 에너지 이야기] 태양광발전사업이 한 동안 뜨겁게 시장을 쓸고 지나갔다. 정부가 지목에 따른 가중치 규제를 풀어주면서 태양광사업이 지난 1~2년간 활발하게 추진되었다. 태양광발전소 건설이 가능한 지역의 매매가는 급등했다. 3.3㎡당 5만원 미만에서 거래되던 농지가 10만원을 훌쩍 뛰어넘기도 했다.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성공하면 장기간 연금과 같은 수익이 보장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사업에는 리스크가 있다. 사업환경이 변하기 때문이다. 정부가 지목규제를 완화해주고 계통연계용량을 늘려주면서 시장 육성에 나섰지
[김철홍의 에너지 이야기] 푸틴은 어제 달러환전과 생필품 구매를 위해 길게 줄을 선 러시아 국민들을 상대로 경제위기는 서방의 경제제재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그가 딱히 국민들을 상대로 위기대응과 처방에 대해 할 말이 없을 것이다. 원인은 거기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서울은 영하 10도를 넘나들며 혹한이 닥쳐왔다. 모스코비치들은 또 얼마나 추울까. 조지 미첼이 죽도록 미울 것인데 그는 죽고 없다. 조지 미첼은 그리스계 이민 2세로 미국인이다. 1990년대 텍사스에서 수압파쇄공법(fracking)을 개발해 오늘날 미국의 셰일가스 생
[김철홍의 에너지 이야기]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유가는 하락해서 오늘 현재 WTI(서부텍사스유) 기준 배럴당 57.81달러다. 전문가들은 유가하락의 이유로 몇 가지를 든다. 유가하락 원인첫째 수요와 공급이다. 수요가 줄고 있는 이유는 신흥국들의 경기침체로 소비가 줄고 있기 때문이다. 공급은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량 증가에 기인한다. 조지미첼이라는 석유발굴전문가가 셰일 층에 고여 있는 원유와 가스를 채굴하는 기술을 개발한 뒤 미국이 에너지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위상이 바뀌었다. 미국의 생산량 증가분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