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 전문칼럼] P씨는 최근 등산을 다니기 시작했는데, 지난달부터 산에서 내려올 때 무릎에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일시적인 통증이라고 생각한 박 씨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며칠 뒤 가만히 있어도 무릎이 욱씬거리고 뻐근함이 나타나기 시작했다.최근 P 씨와 같이 야외 활동이나 스포츠 활동을 이어가다 갑작스럽게 무릎에 통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무릎 통증은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볼 정도로 흔한 증상이다. 때문에 통증 자체를 그리 심각하게 여기지 않고 며칠 동안 통증이 이어져도 진통제나 파스에 의존하여 해결하려는 사
[미디어파인=박창희의 건강한 삶을 위해] 운동으로 쉽게 살을 뺄 수 있는 사람은 이미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최소한의 에너지로 버틸 수 있는 능력, 즉 검약 유전자를 가진 자들만 살아남았기 때문이다. 인류의 역사를 하루로 본다면 23시간 59분 57초 동안 굶주려 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랜 세월 기아를 경험한 인간의 몸이 생존하기 위해 채택한 방식이 바로 지방 저장 능력이다.약간의 잉여 에너지라도 지방으로 저장하고 기아 상태시 꺼내 쓴다는 능력은 과거에 장려되던 저축의 근검절약 정신과 매우 흡사하다. 알뜰히 모은 돈을 쉽게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어느 날 갑자기 귀가 잘 들리지 않게 되는 병, 뭘까? 바로 돌발성난청 이야기다. 돌발성난청 환자가 꼭 기억해야 할 3가지 포인트가 있는데 그중 첫 번째가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방치하면 청력 회복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돌발성난청은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 자연적인 회복이 이루어지는 것은 전체 환자의 50%, 나머지 50%의 환자 중 60%는 오히려 난청이 더 심해진다. 난청이 ‘7일’ 안에 회복되지 않았다면 이후 회복 가능성은 확 감소한다. 또 난청 발생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치아교정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어떤 이미지가 떠오를까? 치아에 부착되어있는 교정장치와 와이어가 생각이 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이러한 고정식 장치의 경우 외적으로 보여지는 부분에 있어서 눈에 잘 띄기 때문에 이러한 장치 때문에 교정을 꺼려하는 분들이 많다.소아, 청소년기는 사춘기 시기인 만큼 어느 때보다 외모에 관심이 많은데, 치아교정을 진행해야 하는 경우에도 특히 이런 외적인 부분에 대한 거부감을 크게 느껴 시작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클리피씨 같은 심미적인 교정장치도 많이 시행하지만, 밖으로 노출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치명적인 약점이라는 의미로도 통용되는 '아킬레스건'은 발목 뒷부분에 세로로 곧게 뻗어있는 조직으로 신체에서 가장 강력한 힘줄이라고 볼 수 있다. 아킬레스건은 걷거나 뛰는 등 하체를 사용하는 동작을 할 때 발목 관절 기능의 약 70% 정도를 담당한다.만약 격렬한 신체 활동을 자주 한다면 발목의 과사용으로 인해 아킬레스건에 염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아킬레스건염 및 아킬레스건 파열의 발생은 축구 및 농구, 배구, 배드민턴처럼 힘껏 달리거나 점프를 많이 하게 되는 스포츠 활동과 관련이 깊다. 그렇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인체가 성숙기를 지나 노년기에 접어드는 갱년기가 찾아오면 남녀 모두 다양한 변화를 겪기 마련이다. 남성은 성기능이 감퇴하고 여성은 생식 기능이 저하되면서 월경이 정지된다. 특히 이 시기 여성은 골반 쪽 근육이 약해지면서 골반장기탈출증에 시달리기도 한다.흔히 밑이 빠지는 병 으로 알려진 골반장기탈출증은 자궁이나 방광, 직장 등 장기가 정상 위치를 벗어나 질 쪽으로 돌출되는 질환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국내 골반장기 탈출증의 1기 이상 유병률은 31.7%로, 성인 여성 10명 중 3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을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인체는 보통 20대 전후로 성장을 마치면서 노화를 시작하는데, 사람이라면 누구도 이 과정을 피할 수 없다. 노화가 진행되면 피부의 탄력은 떨어지고 주름이 지기 시작하는데, 특히 눈가 피부는 유분이 적고 두께가 얇아 노화의 징후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눈 밑 피부는 두께가 얇은 만큼 쉽게 자극받고, 유난히 볼록하거나 푹 꺼지는 등 칙칙하고 나이가 들어 보이는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으로 개선을 도모하곤 한다. 이 같이 눈 밑의 처진 피부를 개선하고 움푹 팬 눈물 고랑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눈밑지방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유방암은 여자라면 누구나 걱정해야 하는 질병 중 하나다. 국내 유방암 환자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다른 암과는 달리 2기 이내에 발견할 경우 생존율이 90%가 넘는 암이다.유방암이 발생하는 원인은 폐경 후 비만, 서구화된 식습관, 환경호르몬 노출 같은 요인이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주로 40~50대 여성에게 유방암 환자가 높게 발병하는데 최근에는 20대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늘어나고 있다.유방암이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 정확한 원인이 밝혀진 것은 없지만 폐경 후 비만, 서구화된 식습관, 환경호르몬 노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손목터널 증후군은 손목 중앙의 빈 공간인 수근관, 손목터널 중앙을 통과하는 정중신경이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압박되어 장기적인 통증이 일어나는 증상을 의미한다. 심한 경우에는 엄지 등이 마비되어 잘 움직여지지 않는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가장 큰 특징은 야간 통증으로, 자기 전이나 저녁에 좀 더 심하게 나타난다. 추운 날에 유난히 손이 시리고 저릿한 느낌이 든다면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주요 증상으로는 손의 정중신경 지배 영역인 엄지, 검지, 중지 등의 감각 이상, 무감각, 무지구의 통증 호소 등이 있다. 심한
아무리 양치질, 가글을 열심히 해도 입냄새가 사라지지 않아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 경우, 냄새의 원인이 편도결석일 수 있으므로 이비인후과를 찾아 검사를 받아보아야 한다.편도결석이란 편도나 편도선에 있는 작은 구멍에 세균, 음식물 찌꺼기 등이 뭉쳐서 생긴 알갱이를 말한다. 재채기나 구역질 등을 할 때 노란 알갱이가 튀어나올 수 있는데 바로 이것이 편도결석이다. 편도결석은 딱딱한 일반 결석과 달리 건들면 으스러질 정도로 부드러우며 매우 고약한 악취를 풍긴다. 한 번 편도결석이 생긴 사람은 이미 편도 사이에 틈이 있기 때문에 편도결
사랑니라고 불리는 제 3대구치(셋째 큰 어금니)는 대부분 20세 전후로 맹출하는 치아다. 사람마다 자라는 경우도 있고 자라지 않는 경우도 있으나, 맹출하게 되면 형태적으로 다른 치아와 달리 변이가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정상적으로 자라나면 굳이 발치를 하지 않아도 되지만, 자라나는 방향이 사선으로 뻗어 나거나 잇몸 밖으로 드러나지 않는 매복치 형태로 맹출하면 치아 위치상 구강 청결 관리가 어려운데다 인접한 치아의 뿌리에 물리적인 힘을 가하게 되어 통증이나 염증 등 치아건강에 문제를 유발하므로 발치 해줘야 한다.사랑니는 정밀검사를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무더운 기온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땀이 과도하게 배출되면서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다한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그러나 대부분 다한증을 질병이라는 인식이 없어 적극적인 치료를 시행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가족력이 있거나 수면 중에는 땀의 분비가 없는 경우, 일상생활에 장애가 생기는 경우와 25세 미만에서 시작된 경우, 양측성이며 대칭적으로 땀이 나는 경우, 최소 주1회 이상 과도하게 분비되는 경우를 다한증으로 의심할 수 있다.특히 이 가운데 2개 이상이 해당될 경우에는 다한증으로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노출의 계절이라 불리는 여름은 건선이나 아토피 같은 피부질환을 겪는 사람들이 난감해하는 계절이다. 울긋불긋한 병변과 하얗게 떨어지는 각질로 더운 날씨에도 짧은 옷차림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피부에 작은 크기의 발진과 각질이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면 건선을 의심해볼 수 있다. 건선은 만성 피부질환으로 호전과 악화를 오랜 기간 반복하며 주로 팔꿈치, 무릎, 엉덩이, 두피에 흔히 나타난다.건선은 면역체계 불안정으로 인해 나타나는 피부질환이다. 증상이 피부에 나타났다고 해서 단순히 피부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원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밑창이 얇은 슬리퍼나 샌들을 신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발바닥은 하중을 모두 받기 때문에 심한 통증을 줘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아침에 일어나서 첫 발을 딛을 때 발뒤꿈치 통증이 강하게 나타나거나 오랜 시간 앉아 있거나 누워 있다가 일어났을 때도 통증이 심하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할 수 있다.족저근막염은 발뒤꿈치부터 발가락 기저 부분까지 연결된 힘줄 즉, 족저근막이 손상되어 염증이 생긴 것을 의미한다. 발의 모양이나 다리 길이의 차이 등 해부학적인 원인인 경우도 있으
[미디어파인=박창희의 건강한 삶을 위해] 어쩌다 필자와 식사를 할 사람들은 걱정이 많다. 다이어트 강의를 하고 칼럼을 쓰니 '과연 저 자와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는 탓이다. 대부분 쌈밥이나 채소, 보리밥 등을 제안하지만 필자는 고기를 먹고 싶다. 그들이 심사숙고 끝에 내게 권한 음식들은 홀로 식사 빈도가 높은 필자가 늘 먹는 것들이기 때문이다.관리는 나 혼자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남과 먹을 때라도 진귀(?)한 음식을 맛보고 싶은데 또 풀이라니. 헐! 신음이 절로 나온다. 모임을 나가면 '박 강사는 고기를 안 먹지?' 또는 '채소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어깨에 통증이 느껴지면 으레 잠시 왔다 가는 근육통이라 여기고 며칠 기다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렇게 시작된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고 어깨 관절의 움직임에 제한이 생긴다면 오십견은 아닌지 병원을 찾아 확인해야 한다.중, 장년층에서는 어깨 통증이 나타났을 때 곧바로 오십견을 떠올리지만, 이름과 다르게 30대에도 찾아올 수 있다. 이는 운동부족, 퇴행성 변화 및 과도한 어깨 관절 사용이 원인이 되어 관절 내에 염증이 생기고 유착되는 것을 말한다. 정식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며, 어깨가 얼어붙은 것처럼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인체의 기둥 역할을 하는 척추에 문제가 생기면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 다만 허리통증이 있더라도 절반 이상은 일주일 내에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아 허리통증이 나타났을 때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들이 허다하다.그러나 반복적으로 허리통증이 나타난다면 그 증상이 심각하지 않더라도 정밀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할 수 있다. 척추뼈 사이사이에는 허리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하고 허리의 원활한 움직임을 돕는 추간판이 있다. 추간판은 뼈처럼 단단한 조직이 아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압력이 가해지거나 한 번에 큰 충격을 받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노화, 골다공증 등은 뼈 상태가 약하기 때문에 외부로부터 오는 충격에 주의해야 한다. 이들은 일상생활에서 가벼운 충격에도 뼈가 부러지거나 부서지는 등의 문제를 경험하기 쉽다. 특히 주의해야 하는 질환이 바로 ‘척추 압박 골절’이다.이 질환은 뼈가 약해진 상태에서 외부 충격, 낙상 등으로 인해 빈번하게 발생하는 골절이다. 주로 고령층이나 심한 골다공증 환자에게서 빈번하게 나타나는데, 매우 심한 골다공증의 경우 주저앉거나 재채기하는 것만으로도 골절이 발생한다. 혹은 고령층이나 골다공증 환자가 아니라도 교통사고를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스포츠 선수나 일반인들 모두 공통적으로 격렬한 스포츠를 즐기다 보면 어느 정도의 부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부상과 관련된 부분은 최근 들어서 일반인들도 골프나 테니스, 축구 등 일상 속에서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 운동을 배우고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기에 확인해야 할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일반인들은 스포츠 손상이나 부상에 대한 부분에 지식이 별로 없다. 오히려 운동 이후에 나타나는 통증을 몸이 건강해지는 과정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는 것은 분명히 좋은 일이지만, 잘못된 지식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지루성피부염은 피지선 활동이 증가된 부위에 발생하는 만성 습진성 피부염으로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 그리고 신체 이상 등에 의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피부 질환이다.두피, 얼굴, 겨드랑이, 앞가슴 부위 등 피지샘이 발달한 부위에서 주로 발생한다. 특히, 생후 3개월 이내 및 40~70세 사이에 발생을 많이 하고, 성인 남자의 3~5%에서도 자주 나타나고 있다.주된 증상은 가려움증이며, 다양한 크기 및 모양의 홍반성과 병변 위에 다양한 모양의 각질 형태를 보인다. 증상이 악화되면 전신으로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