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히 넘긴 통증, 자궁선근증 전조 증상일 수도 [차재호 원장 칼럼]

차재호 대표원장l승인2021.02.23l수정2021.02.2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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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글로리여성의원 차재호 대표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여성들의 사회참여가 높아짐에 따라 동시에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 지수 또한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많은 여성들이 과거와 비교해 두통, 복통, 요통 등을 호소하고 심하게는 비정상적인 하혈을 겪기도 한다. 하지만 이를 일시적인 문제로 치부하는 경향이 많은데, 이러한 증상들은 자궁선근증 등과 같은 여성 질환의 전조증상일 가능성이 있어 주의를 요할 필요가 있다.

특히 자궁 내막이 비대해지는 자궁선근증은 월경 주기가 아닌데도 하복부 통증과 요통이 오랫동안 지속하고 월경혈의 증가와 극도의 피로가 누적되는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데 며칠 동안 이어질 경우 산부인과전문의로부터 검진을 받아야 한다.

자궁 내막 조직이 자궁근육으로 침투하여 발병하는 질환인 자궁선근증은 단독으로 발현하기도 하고 전체 환자의 약 30~40%에서는 자궁근종과 동시에 나타나기도 한다. 가장 뚜렷한 자궁선근증의 증상은 갑작스러운 생리혈 과다와 생리통의 장기화이다. 평균 일주일 정도의 생리 기간 이외에도 지속하여 하복부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으며 심하게는 한 달 동안 이어지기도 한다.

그렇다면 통증 장기화의 원인은 과연 무엇일까. 자궁벽으로 잠식한 자궁내막 조직은 성장 과정에서 새로운 혈관을 생성하고 이곳으로 혈액이 더 많이 모이게 된다. 이때 종양은 영양분이 필요하게 되는데, 이 과정을 거치면서 더욱 비대해진 종양으로 혈액이 집중되고 부정 출혈, 생리혈과다로 이어지는 것이다. 두꺼워진 병변으로 인해 자궁과 그 주변에 노폐물들이 축적되면서 월경 기간을 포함한 긴 시간 동안 생리통을 겪게 된다.

자궁선근증은 병변이 자궁벽 속에 위치하며 종양과 정상조직의 경계가 모호하고 범위가 넓기에 자궁근종처럼 종양만 절제하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다. 주로 중년 여성에게서 발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비교적 젊은 연령대에서도 충분히 발병 가능하다. 요즘은 초혼 및 초산의 평균연령이 높아지면서 자궁을 보존코자 하는 여성들이 많은데 그렇기에 자궁적출 이외에 자궁을 보존하는 치료 방법들에 대해 관심이 높다. 특히 최근에 많이 시행되고 있는 비침습적 치료법인 고강도 집속 초음파 시술 하이푸(HIFU)는 초음파 에너지를 병변에만 집중시켜 제거하기에 개복 없는 효율적인 치료가 가능하니 이 또한 참고하길 바란다.(부산 글로리여성의원 차재호 대표원장)

차재호 대표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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