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3명 중 1명 VDT증후군… 초기에 양한방통합치료 받아야 [이광은 원장 칼럼]

이광은 원장l승인2021.02.24l수정2021.02.2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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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나라의원한의원 이광은 대표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지난해 국민 3명 가운데 1명은 ‘근골격계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 따르면, 2019년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5139만명 가운데 1761만명이 ‘근골격계통 및 결합조직의 질환’으로 진료를 받았다. 국민 3명 가운데 1명 꼴인 34.3%로, 10년 전인 2009년 1285만명, 26.4% 대비 7.9%포인트 증가했다.

최근 10년간 진료를 받은 환자 수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질환은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이 원인인 브이디티(VDT·영상표시단말기) 증후군이었다. 같은 해 이 증후군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634만명)는 2009년(458만명)보다 약 1.4배 증가했다. 근막통증증후군 환자(233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안구건조증(226만명), 일자목증후군(220만명), 손목터널증후군(17만명) 순이었다.

VDT 증후군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모니터와 같은 영상 기기를 오랫동안 사용해 발생하는 증상을 통칭한다. 거북목증후군, 일자목증후군, 손목터널증후군, 척추측만증 등 근골격계 통증 질환이 대표적이다.

거북목 증후군은 처음에는 딱히 증상을 느낄 수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뒷목을 잡아주는 근육과 인대 및 관절이 손상돼 딱딱하게 굳어지는 느낌을 받게 된다. 목이 뻣뻣해지고 어깨와 등으로 통증이 전해지며 눈도 쉽게 피로해지고 손이 저린 증상이 있다면 거북목증후군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목뼈는 C자 형태인데 고개를 앞으로 내밀어 숙이고 있는 자세가 계속 진행되면 목뼈가 일자 형태로 변형된다. 일자목은 목에 가해지는 무게를 골고루 분산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목뼈에 무리를 줘 역 C자 형태인 거북목 증후군으로 발전할 수 있고 이를 방치하면 목디스크로 악화된다.

손목터널증후근은 손목과 손을 연결해주는 부위에 뼈와 인대로 형성된 작은 통로인 손목 터널에 있는 힘줄이 붓거나 염증이 생겨 신경을 압박해 발생하는 증상이다. 초기에는 손목이 시큰하거나 손바닥이 저린 증세가 나타나고, 손을 위로 올리거나 밤에 잠을 잘 때 통증이 악화되는 특징을 보인다.

척추가 C자형이나 S자형으로 휘어져서 몸이 좌우로 기울거나 돌아가는 척추측만증 역시 대표적인 VDT증후군으로 꼽힌다. 척추측만증이 발생하면 정면에서 보았을 때도, 측면에서 보았을 때도 모두 틀어져 보인다. 척추의 만곡이 없어져 기울어져 있으므로 골반이나 어깨의 높이가 서로 다르거나 몸통이 한쪽으로 치우쳐 전신의 균형을 망가뜨릴 수 있다.

이러한 VDT 증후군은 프롤로주사, 도수치료를 비롯해 운동치료, 필라테스와 같은 재활치료 등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프롤로주사는 손상된 힘줄 부위에 약물을 주입해 자가 치유과정을 통해 관절을 강화하는 세포재생치료 방식이다. 근본적인 통증 원인을 없애 재발을 낮출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도수치료, 재활치료를 병행하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도수치료는 물리치료사가 직접 손과 도구 등을 이용해 틀어진 관절을 바로잡고 약해진 근육, 인대 등을 강화할 수 있으며, 필라테스는 틀어진 근골격계를 바로잡아 신체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다.

재활치료를 비롯한 여러 치료를 단계별로 적절하게 받기 위해선 양의학적인 방법과 한의학적인 방법을 통해 증상에 따른 원인을 찾고 맞춤 시술을 적용할 수 있는 양·한방 통합치료를 진행하는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환자가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프라이빗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는지 확인해보고, 요즘 같은 시기에는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1인 치료실을 보유하고 있는지도 잘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다나라의원한의원 이광은 대표원장-의사, 한의사 복수면허)

이광은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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