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증가하는 발목 염좌, 방치 시 만성화할 수 있어 초기 정형외과 치료 필요 [류성화 원장 칼럼]

류성화 원장l승인2021.03.30l수정2021.03.3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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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청라 국제 병원 류성화 정형외과 전문의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발목 염좌로 정형날씨가 풀리면 외과를 찾는 이들이 증가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9년 발목 염좌 환자는 2월(11만 3,863명)부터 서서히 증가해 5월(18만 4,710명) 가장 많은 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날씨가 풀려 야외 활동이나 운동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발목 염좌는 스포츠 손상 중 약 14%를 차지할 정도로 빈도가 높다. ‘발목을 삐었다’ 혹은 ‘삐끗했다’고 표현되는 증상으로 발목 인대가 손상돼 발생하며, 하루 1만 명 당 1명꼴로 발생하는 흔한 질환이다.

대개 급성 손상으로 족관절 내측 혹은 외측 염좌, 원위 경비 인대 손상이 있을 수 있으며, 방치 시에는 만성화돼 만성 염좌나 불안정성이 나타날 수 있다. 발목 불안정증은 평지에서도 자주 발목을 삐거나 삘 것 같은 불안한 느낌이 드는 증상으로, 방치 시 관절 연골 손상 또는 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이에 발목 염좌나 불안정증 증상이 나타나면, 정형외과에 내원해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발목 염좌는 발목이 늘어난 정도와 불안정한 인대의 파열, 인대의 완전 파열로 단계적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인대 손상은 거골의 전위가 정상보다 10도 이상 차이 나거나 전, 후, 종비 인대 거골의 전위가 정상보다 30도 이상 차이가 날 경우 손상 여부를 진단한다. 수상 부위 압통을 통해 진단할 수 있으며, MRI, 초음파를 통해 인대 파열 소견을 관찰할 수 있다.

치료는 △Protection(보호) △Resting(휴식) △Ice(냉찜질) △Compression(압박) △Elevation(높은 곳에 위치시키기) 등 PRICE 원칙에 따라 단계적으로 진행하며, 총 3단계 과정의 치료를 적용한다.

1단계로 염좌 부위에 단순 압박 붕대를 이용해 치료를 진행하며, 2단계로 얼음찜질 후 석고 부목을 고정한다. 부종 소실 후 2~4주 동안은 발목 보조기를 착용하며, 치료 2~6주 후에는 재활 운동을 시작한다. 3단계는 얼음찜질과 석고 부목 고정 후 부종이 소실하면 2~4주간 발목 보조기를 착용하는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4~6주 동안 석고 붕대 고정을 유지한다. 운동선수의 경우에는 부상 정도에 따라 수술적 봉합을 시행하기도 한다.

운동이나 야외 활동 시 발목 스트레칭 등의 준비 운동을 충분히 하는 것이 발목 염좌 예방에 도움을 준다. 준비 운동을 충분히 했더라도 항상 부상의 위험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주의해야 하며, 발목 염좌 시에는 초기 정형외과를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만성화를 막을 수 있다. 발목 인대 강화를 위해 프롤로 치료와 체외충격파 치료, 족배 굴곡을 도와주는 도수 치료 등을 시행할 수 있다. (인천 청라 국제 병원 류성화 정형외과 전문의 원장)

류성화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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