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산바로선의원 김은경 대표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현대인들은 항상 PC나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다양한 영상 매체에 노출되어 있다. 영상 매체의 보급화가 이뤄지는 속도와 병행해, 정형외과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질환이 늘어나고 있는데 그것이 바로 척추 질환이다. 올바르지 못한 자세로 영상매체를 시청하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척추 질환이 현대인들의 일상에 깊게 자리잡게 되었다. 그렇다면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척추질환과 해당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가장 흔한 질환이라고 하면 단연 허리디스크를 들 수 있다. 오랜 시간 구부정하게 모니터를 들여다보는 나쁜 자세습관 때문에 나도 모르게 허리가 굽어지고, 이로 인해 척추에서 받는 무리가 커진다. 이때 발생할 수 있는 게 바로 허리디스크라고 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마다 있는 디스크(추간판)가 제 위치에서 벗어나며 신경을 압박해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이 추간판이 탈출하는 질환이라고 하여, 정확한 의학 명칭으로는 추간판 탈출증이라고 불리운다. 디스크는 척추 전체에 걸쳐 있기 때문에 허리디스크 외에도 목디스크가 함께 오기도 한다.

디스크 질환 환자의 90% 이상은 비수술적 치료인 도수치료로 치료가 가능하다. 도수치료는 물리치료사의 손과 소도구만을 이용해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 부위에 물리적 힘을 가하고, 체형 균형을 되찾아주는 치료다. 통증이 발생한 원인을 정확하게 찾고, 그에 맞춰 치료 계획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1:1 맞춤 치료의 대명사라고도 불리운다.

치료의 효과는 물리치료사의 실력에 의해 좌우되기도 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치료를 원한다면 임상 경험과 해부학적 지식이 풍부한 전문 물리치료사가 있는 정형외과를 찾는 것을 추천한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이 바로 운동치료다. 우리 몸은 이전으로 돌아가려는 습성이 강하고, 처음 디스크 질환을 유발했던 원인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다면 치료 후에도 재발하기 쉽다. 처음 언급한 것처럼, 디스크 질환이 발생하는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나쁜 자세습관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자세습관을 고치고, 올바른 방식으로 근육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한 신체 균형을 되찾고, 재발까지 예방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운동능력에 따라 운동치료를 병행해야 한다.(일산바로선의원 김은경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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