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남시 연세아란산부인과 장정호 대표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산모는 임신 기간중 질병에 노출될 경우 태아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건강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질병 초기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국내 임신부 20명중 약 한명 정도에서 발생되는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 전에는 없었던 당뇨가 임신 중기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태아에게 매우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모는 태아에게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인해 인슐린 저항성(insulin resistance)이 증가하여 세포가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연소하기 어렵다. 따라서 임신기간 중 인슐린 저항성을 극복할 만큼 인슐린을 분비되지 못하면 임신성 당뇨병이 발생하게 된다.

임신 중 혈당이 조절되지 않으면 태아가 거대아가 될 수 있고, 분만 중 산모와 신생아에게 합병증이 발생될 위험성이 높아진다. 또한, 임신성 당뇨병을 겪었던 여성의 15~70%에서는 분만 후 20년 이내에 당뇨병이 발생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임신성 당뇨병이 있어던 여성은 출산 후에도 식이요법, 운동 을 통한 체중조절 등 당뇨병 예방을 위해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임신성 당뇨병은 산전 검사를 통해 발견되는 경우가 대다수이므로, 임신 중 건강 상태를 꼼꼼히 확인해 봐야 한다. 임신성 당뇨 예방으로는 체질량지수에 따른 적절한 체중 증가와 탄수화물 제한 식단, 하루 10~15분 정도 가벼운 운동도 도움이 되며 출산 후에도 생활 습관 관리와 정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하남시 연세아란산부인과 장정호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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