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언제부터인가 해마다 이 계절이 되면, 자연스레 걱정해야 하는 부분이 존재한다. 바로 미세먼지와 황사 등이 그 주인공이다. 꽃이 피고 화창한 날씨가 지속되어 마음을 설레게 하는 계절인 봄이지만, 미세먼지와 황사로 인해 건강에 위협을 받게 된다.
일반적으로 봄철에 초미세먼지의 농도가 가장 높아진다. 마스크로 가려도 이를 뚫고 들어오기 때문에, 호흡기를 괴롭혀 목감기를 포함한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된다. 뿐만 아니라 피부 장벽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가벼운 가려움증을 포함해 활성산소 생성을 유도해 콜라겐 합성을 감소시키고 콜라겐 분해를 증가시켜 피부 노화를 앞당기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또, 봄철에는 겨울과 달리 자외선이 더 강하게 내리쬐기 때문에, 피부 건강에 더 주의가 필요하다. 자외선에 피부가 노출되는 것 역시 콜라겐 생성을 감소시키고 노화를 앞당겨 피부 탄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렇다면 봄철 떨어지는 탄력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좋지 않은 환경에 노출되는 것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고, 자외선이 강한 날에는 번거롭더라도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하게 펴발라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탄력을 회복할 수 있는 전문적인 시술을 받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초음파, 고주파 리프팅을 꼽을 수 있다.
대표적인 초음파 리프팅 시술인 울쎄라는 미국에서 개발된 프로그램으로 SMAS층에 직접 열 에너지를 주입해 떨어진 탄력을 개선하고, 주름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노화로 인해 처진 눈가 등을 끌어올리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또 다른 시술인 써마지는 표피를 냉각시키고 진피 조직에 열을 발생시키는 원리를 활용하는 시술이다. 고주파 에너지를 피부에 전달해 콜라겐 섬유의 변성 및 수축을 일으켜 콜라겐 재생과 주름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봄철 미세먼지나 자외선 등으로 인해 콜라겐 생성이 감소된 상태를 개선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한 시술이지만 이를 받고자 할 때는 주의사항을 숙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대표적으로 눈에 띄는 부위인 얼굴에 받는 시술이기 때문에 부작용에 대한 위험성을 염두에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개인의 상태에 관계없이 무작정 좋은 효과를 보고자 높은 에너지 레벨과 샷수를 늘리는 등의 처방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지방소실과 같은 부작용의 위험성이 따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부작용의 위험성을 줄이고 시술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시술을 받기 전 피부과 전문의에게 자신의 상태를 꼼꼼하게 진단받고 이에 맞게 계획을 세우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안전한 시술이 만족도를 높이는 가장 가까운 방법임을 명심하도록 해야 한다.(압구정 오라클피부과 박제영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