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금한방병원 장현수 병원장(우측 두번째)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암 환자에게 처음으로 다가오는 고통은 육체적 통증보다 암 진단 선고라는 정신적 충격이다. 이를 방증하듯 진단과 함께 치료를 시작해 1년 내 불면증을 진단받는 암 환자의 비율은 25~40%로 알려졌다.

이러한 심리적 문제로 인한 불면증 등은 암 환자의 치료를 방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불면 증세가 만성적인 수면 장애로 이어질 경우 환자의 기초체력 저하 및 우울증, 식욕저하 등 삶의 질을 떨어뜨려 치료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암 치료를 시작할 때는 식이부터 면역관리, 생체리듬 등 치료에 집중할 수 있는 관리와 환경이 필요하다. 항암치료와 함께 동반되는 오심, 구토, 손발저림 등 항암 부작용을 개선할 수 있는 관리도 중요하다.

이런 요소를 고려해 가족이 체계적인 간병 및 간호를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으므로, 요양병원의 도움을 받을 것을 권장한다. 암환자에게는 환자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암성통증과 같은 환자의 불편함을 즉각 처치할 수 있는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단순 요양이 아닌 관리와 심층적 치료로 암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나아가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암 환자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 요양이 아닌 지속적인 관리와 암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주는 것이다. 기능적인 면역재건 뿐 아니라 심리적 불안감을 없애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보금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또한 암 요양병원은 부작용과 합병증 개선을 위한 면역기능 향상 치료가 중요하다. 양한방 통합적 접근을 통하여 치료 효율을 높이고 적극적으로 관리를 한다면 예후도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미국, 영국뿐 아니라 세계 유명 암센터에서도 의학과 한의학을 병행하는 이른바 통합면역기능치료가 시행되고 있다. 면역기능의 향상 및 면역체계 확립은 항암치료의 부작용 개선뿐 아니라 건강 유지를 위한 필수 요소로 관리가 필요하다.(서울 보금한방병원 장현수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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