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 드림여성한의원 정의경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난임은 약 1년간 피임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정상적인 부부관계가 있었음에도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35세 이상은 6개월)를 말한다. 이에 대한 검사는 보통 1년 이상 지났을 때 시행하지만 필요에 따라 조기에 검사를 할 수도 있다.

얼마 전 통계청이 발표한 내용을 따르면 평균 초혼 연령은 여자29세, 남자 32세로 전년보다 0.2세 올랐다. 남자 초혼 연령은 30대 초반으로 확정된 모양새고, 여자의 경우도 머지않아 30세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결혼이 늦어지는 현상은 출산율을 낮출 뿐만 아니라 임신을 원했을 때 뜻대로 되지 않거나 가까스로 성공했을 때에도 유지에 어려움을 겪을 확률이 증가하게 된다.

아이를 갖지 못하는 경우 여성에게 더욱 큰 책임을 돌리는 사회적 인식도 바뀌어야 된다. 난임은 늦은 결혼에 따른 남성 정자와 노산 등 한가지의 명확한 원인이 아닌 복합적인 이유에 의해 발생되기 때문에 부부와 사회가 함께 힘을 합쳐 극복해야 될 문제다.

난임의 치료에는 정확한 요인 파악이 우선이다. 한의원에서는 다양한 검진을 통해서 신체 상태를 살펴본다. 비교적 다른 방법들보다 신뢰도가 높은 FSH는 난포자극 호르몬을 줄일 것으로 주기에 따라 편차의 폭이 넓은데 여기서 3일 째 되는 날에 확인한다. 에스트라디올은 수치가 정상이더라도 70pg/mL 이상이라면 기능 저하를 고려해서 추가적인 체크가 필요한 수단이다. 그 다음으로 안티 뮬레리안 호르몬의 약자 AMH가 있는데 이는 HPO 축과 상관없이 적용 되는 지표이다. 주로 배란 유도 반응을 예측하는 데 쓰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난포수를 측정하는 AFC는 10mm 이하의 동난포를 측정해준다. 보통 5개 정도로 그 이하라면 생식능력 저하를 의심해봐야 된다.

기능이 저하되었다고 무조건 난임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을 통해 계획을 보다 철저하게 세우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난임과 같은 질환을 개선시키기 위해서는 노폐물이 쌓여있지 않고 올바르게 탈출되고 좋지 않은 물질이 과다하게 공급되는 것을 막는 자궁 건강이 필요하다. 착상을 도와주는 한약을 처방하여 안정된 착상 유지를 도와주고, 내막의 강화와 유산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시험관 시술 중간에도 자궁 건강을 도우면 시술의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체질과 체형에 맞게 침 치료나 추나요법을 병행시키면 가중 기능의 안정화에 도움이 된다. 이렇게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여러 한의학적인 방법을 동원시키고 있다. 이는 개인의 체질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환자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서 진료를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평소에 건강한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을 같이 한다면 좋은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세종시 드림여성한의원 정의경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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