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눈을떠요안과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최근 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봄의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겨울 동안 움츠렸던 몸을 풀고 산책이나 야외에서 운동을 하는 등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인데, 이때 조심해야 할 것이 바로 안질환이다. 봄은 미세먼지나 황사, 꽃가루 등 공기 중에 오염물질이 많아지는 시기로 환절기눈건강을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안질환을 가지고 있던 환자는 물론이고 평소에 건강했던 이들도 눈 관리를 생활 속에서 지키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봄에는 날씨가 건조해지면서 안구가 건조해질 수 있는데, 최근에는 전자기기의 사용 시간이 늘어나면서 눈에 대한 피로도까지 겹쳐 환절기안구건조증을 포함한 다양한 안질환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안구건조증은 안질환의 대표적인 질환으로 눈이 건조해지면서 뻑뻑해지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는 증상이다. 노령층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이었지만 최근에는 전자기기를 많이 사용하는 젊은 층에서도 증상이 발현되고 있다. 안구건조증이 심할 경우 시야가 흐려지거나 초점이 맞지 않는 경우도 발생한다.

안구건조증이 노령층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이유는 나이가 들면서 눈물샘에서 나오는 누액의 분비량이 감소하고, 분비된 눈물의 양도 적어 눈물이 쉽게 눈 표면에서 증발하면서 눈이 건조해지는 것이다. 하지만 평소에 정상이었던 이들도 언제든지 안구건조 증상은 나타날 수 있는데 간편하게 인공눈물이나 안약을 사용해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다만 봄철의 건조한 날씨가 계속 이어지면서 안구건조 증상이 쉽게 해결되지 않을 수 있는데, 이럴때는 병원을 방문에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안과에서는 눈물막 파괴검사 등을 통해 눈의 건조한 정도를 수치로 파악할 수 있고, 실제 눈꺼풀의 상태나 점막의 상태 등을 파악해서 정확한 문제가 무엇인지 진단할 수 있다.

병원에서 간단한 검사를 통해 눈의 건조한 정도나, 눈물분비량을 파악할 수 있다. 이런 검사를 거쳐 정확한 원인을 알아낸 후에 안구건조증치료를 진행해야 치료 효과가 효율적이다. 건조도가 심한 경우 병원에 내원해서 검사와 진단을 받으면 원인을 파악하여 보다 빠르게 치료가 가능하다.(눈을떠요안과 김현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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