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튼튼병원 김태건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뇌졸중은 갑자기 찾아와 응급처치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무서운 병이며 후유증이 크게 남을 가능성이 높아 많은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질환이다.

뇌졸중 전조증상을 미리 잘 알아두었다가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가까운 병원에 가서 처치를 받아야 한다. 전조증상으로는 운동 실조증, 침침한 눈, 무뎌진 손발, 몸에 힘이 빠지고 한 쪽 팔과 다리에 감각이 둔해지는 증상, 말투가 어눌해지는 증상, 한 쪽 눈이 안 보이는 증상, 얼굴 편마비 등이 있다.

이러한 뇌졸중 증상이 나타나면 골든 타임은 3시간으로 볼 수 있다. 이때 응급실에서 처치를 받아야 하며 골든 타임을 넘기면 사망률이 상승하고 회복 후에도 후유증이 클 수 있다.

일부의 경우에는 전조증상이 곧바로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중노년층 이상이거나 평소 두통이 있는 경우,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평상시에 미리 뇌졸중 검사 및 뇌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현명하다.

주로 뇌 MRI를 통해 진단할 수 있지만 MRI에서 드러나지 않는 경미한 장애는 신경인지지수와 인지 기능을 파악할 수 있는 신경인지 검사를 통해서 찾아낼 수 있다. 개인의 인지 기능을 객관적으로 파악한다면 뇌졸중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어 중요하며 간단한 컴퓨터 조작으로 검사할 수 있어 노년층 환자도 어렵지 않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뇌졸중은 치료 응급 처치 3시간의 골든 타임과 더불어 회복 후 재활치료에도 골든타임이 있다. 즉 발병 후 3개월 이내에 재활치료를 한다면 손상된 뇌세포의 회복 속도가 빨라 후유증을 최대한 많이 회복할 수 있다.

한편 뇌졸중은 출혈이 나타나 발생하는데 크게 외상에 의한 출혈과 자발성 출혈로 구분된다. 외상에 의해 나타나는 경우에는 급성 경막하 출혈, 만성 경막하 출혈, 경막외 출혈 등 두부 외상에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반면 자발성 출혈은 고혈압성, 뇌동맥류, 뇌동정맥 기형, 모야모야병, 뇌종양, 전신질환 가운데 출혈성 경향이 있는 경우에 나타난다. 평소 혈압, 심혈관계, 비만 관리를 통해 자발성 출혈을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대구 참튼튼병원 뇌신경 재활치료센터 김태건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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