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원한이비인후과 진봉준 대표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심한 코골이와 주간 기면 등의 수면장애 증상을 일으키며, 수면 중에 호흡 정지가 빈번하게 발생해 이로 인한 저산소혈증으로 다양한 심폐혈관계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이다.

수면무호흡증은 단순한 코골이가 아니라 수면 호흡 장애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인지 장애, 작업 수행 능력의 감소, 삶의 질 저하뿐만 아니라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 당 대사의 이상 등을 발생시킬 수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코골이, 수면 중 무호흡 등 수면 중 증상이 있다. 코골이와 무호흡 외에도 수면 중 뒤척임, 발차기 등의 큰 움직임, 화장실에 자주 드나드는 경우도 주요 증상 중 하나다.

주간 증상으로는 주간 기면, 피로감 등이 있다. 주간 기면은 낮 시간 동안 과도하게 졸음이 오는 것으로, 티비 시청 중에는 물론이고 운전 중에도 졸게 돼 사고의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주간 기면이 심할 경우에는 식사 중이나 대화 중에도 졸게 된다. 이 외에도 집중력과 판단력, 기억 저하가 올 수 있고 불안감이나 우울증 증세가 발생할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은 정밀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한데, 대표적인 검사 방법으로는 수면다원검사가 있다. 수면다원검사는 무호흡증과 수면장애 진단을 위한 표준검사로 확진하는 데 사용한다.

수면다원검사는 수면의 단계와 각성의 빈도를 결정해 수면의 질을 평가하고, 수면 중 근육의 긴장도, 뇌파로부터 안구의 움직임, 호흡, 심전도, 산소포화도, 코골이, 다리 움직임 등 생체 신호를 기록해 수면 중 신체 전반의 문제를 진단한다.

평소 코골이가 심하다는 말을 듣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가는 피로감을 느낀다면 병원에 방문해 수면다원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권한다. 수면의 질을 높이는 것이 삶의 질을 높이는 길이기 때문이다.(신방화역 시원한이비인후과 진봉준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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