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빗길 교통사고 비상, 후유증 초기에 바로 잡아야 [의료 칼럼]

이태경 원장l승인2021.06.11l수정2021.06.1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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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한의원 이태경 원장,경희모두의한의원 이재환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장마철이면 갑작스러운 국지선 폭우로 순식간에 도로가 물에 잠긴다. 도로가 젖으면 교통사고 위험이 증가한다. 길이 미끄럽다 보니 제동거리가 평상시보다 길어지면서 추돌사고나 원심력에 의한 사고에 휩쓸리기도 한다. 강한 비로 시야가 가려져서 사고가 일어나는 예도 있다.

큰 사고든, 작은 사고든 교통사고는 우리 몸에 여러 손상을 남기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많은 운전자가 사고 수습에 급급한 나머지 자신을 돌보지 않는다. 하지만 교통사고는 사고로부터 일정 시간이 지난 뒤 목, 어깨, 허리 등 신체 곳곳에 통증을 동반할 수 있다. 사고 당시 충격으로 목과 허리가 크게 꺾이면서 편타성 손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편타성 손상이란 사고 충격으로 머리가 심하게 앞으로 그리고 뒤로 움직이면서 과도한 신전운동(목이 뒤로 젖혀지는 작용)이 일어나는 것이다. 주로 목과 등에 통증이 나타나고, 어깨와 팔 저림 등으로 확산하기도 한다.

시간이 흐르면 교통사고후유증이 자연스럽게 나아질 것으로 생각하지만, 손상을 방치하거나 지금의 통증이 사라질 정도까지만 치료를 받으면 후유증이 만성적인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교통사고 후유증의 원인으로 꼽히는 어혈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면 신체의 다른 부위에까지 해를 끼칠 수 있다.

어혈이란 사고 충격으로 인해 피가 덩어리로 뭉친 것이다. 제대로 순환하지 않고 경맥에 머무르다 보니 손상 부위에 통증을 일으킬 뿐 아니라 전신의 기혈 흐름을 막기도 한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개인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는 만큼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의원에서는 어혈을 제거하고 사고 충격으로 틀어진 신체 균형을 바로 잡는 데 중점을 둔다. 우선 한·양방협진으로 치료 계획을 수립한다. 교통사고 정도의 환자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통·입원치료 여부를 결정한다. 추나요법과 한약, 약침, 부항 등이 주로 활용된다.

관절 척추 사이사이의 공간을 확보해 눌려있는 신경을 풀어주고 틀어진 부분을 바로잡는 데 활용되는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손으로 밀고 당기거나 마찰을 일으켜 비틀린 체형을 교정하는 치료법이다. 교통사고후유증 외에도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 척추관 협착증 등의 척추질환, 근육 이상에 의한 요통, 척추 관절의 가동범위 저하된 경우 등에 활용된다.

교통사고는 초기 대응을 얼마나 잘하느냐가 향후 치료 기간과 예후를 결정한다. 자동차보험 적용이 가능한 만큼 증상을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후유증 예방에 힘써야 한다.(한방카 네트워크 경안동점 자연한의원 이태경 원장, 강동상일점 경희모두의한의원 이재환 원장)

이태경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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