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노안, 어떻게 치료할까? [김준헌 원장 칼럼]

김준헌 원장l승인2021.06.29l수정2021.06.2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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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조은안과 김준헌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노안은 말 그대로 눈이 노화되어 생기는 증상이지만, 최근에는 50대 이상뿐 아니라 30~40대에 일찍 찾아오는 경우도 많아졌다. 컴퓨터를 사용하는 업무환경 및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화면에 눈을 노출하는 시간이 길어져 눈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눈이 한 곳만 주시하다 보니 운동력이 약해져 노화도 이전보다 일찍 찾아오게 된 것이다.

노화된 눈은 수정체 조절능력이 저하돼 먼 곳에서 가까운 곳으로 시야를 이동할 때 가까운 곳으로 초점 이동이 느려지고 잘 맞지 않으면서 가까운 곳이 흐리고 침침해지는 증상 등이 나타난다. 또한 눈깜빡임이나 눈물이 흐르는 증상, 사물이 겹쳐 보이거나 두 개로 보이는 복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눈의 증상 외에도 두통이나 현기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젊은 시기에 노안증상이 오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고 사용 시에는 중간중간에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또 업무 시 눈과 PC모니터 사이의 거리는 30cm 이상을 유지하고,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여주는 것이 좋다.

눈에 피로함이 느껴질 때는 먼 곳의 산과 나무 등 녹색 물체를 응시하는 것이 눈의 피로를 푸는데 효과적이다. 특히 요즘과 같이 자외선이 강한 계절에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선글라스, 모자, 양산 등을 사용해 눈이 자외선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업무에 몰입해야 할 젊은 나이에 노안이 생기면 저하된 시력으로 인해 업무에 큰 지장이 생길 수밖에 없어 치료가 필수적인데, 노안의 발생 연령대와 눈 상태에 따라 적합한 수술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직 백내장이 발생하지 않은 젊은 연령대에 생긴 노안에는 ‘LBV노안라식’이 효과적이다. LBV노안라식은 주시안은 먼 곳, 비주시안은 가까운 곳이 잘 보이도록 초점을 조정해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이다.

특히 수정체 기능이 아직 많이 남아있는 젊은 연령대에 주로 50대 이상의 백내장이 동반된 노안에서 시행하는 노안렌즈삽입술을 받게 되면 노안교정수술비용을 들이고도 오히려 기존 시력보다 선명도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젊은 연령대에 LBV노안라식을 받은 후, 나이가 들어 백내장이 발생하면 인공수정체를 삽입해 노안과 백내장을 함께 치료하는 것이 정석이다.

노안은 발생 연령과 백내장 동반 여부 등에 따라 수술법이 달라지므로 현재의 눈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최적의 수술법을 선택해야 한다. 나이나 백내장 발병 여부와 상관없이 조기에 백내장 수술을 받는 경우에는 만족도가 생각보다 높지 않는 경우가 있어 백내장이 어느정도 동반되었는지 또는 나이나 직업에 따라 수술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강남조은안과 김준헌 원장)

김준헌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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