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하연 블레스미 퍼스널 컨설팅 연구소 대표

[미디어파인=오서윤 기자의 직격인터뷰] 코코 샤넬은 말했다. “상대를 외모로 판단하지 말라. 그러나 명심하라. 당신은 외모로 판단될 것이다.” 우리는 알고 있다. 사람을 외모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그러나 어쩔 수 없다. 우리의 판단은 외모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외모와 이미지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현대사회. ‘이미지’란 특정 대상에 대해 머릿속에 갖는 상, 심상, 표상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이미지는 정해진 것일까? ‘이미지메이킹’을 통해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이미지메이킹이란 개인의 사회적 지위와 역할에 맞게 내외적 이미지를 변화시켜 최상의 이미지로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그 효과는 가히 놀랍다. 자신감이 회복되며 대인관계에서 적극적인 마인드를 가지게 되고 성공적인 사회생활이 가능하다. 즉, 좋은 이미지가 성공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미지 컨설턴트’라는 직업이 등장해 알려지기 시작한 지도 꽤 되었다. ‘블레스미’의 권하연 대표는 업계 초창기부터 길을 개척하여 왕성한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지난 10일 김포 블레스미 퍼스널 컨설팅 연구소에서 10년 외길 분야의 전문가 권하연 대표를 만났다.

- 이미지 컨설턴트로서의 이력이 화려하다고 들었는데 간단히 소개한다면.

“(웃음) 그리 화려한 이력은 아니다. 현재 블레스미 퍼스널 컨설팅 연구소의 대표로 강의와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이미지컨설턴트협회 정회원 소속으로, 한국컬러이미지교육협회 이사와 한국패션강사협회 임원을 맡고 있기도 하다. 이 외 대통령 특보단과 진선미 국회의원 등 정치인 및 대기업 임원을 대상으로 이미지 컨설팅을 진행했다.”

- 연구소에서는 어떤 일들을 하고 있나.

“컬러, 이미지, 아트를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를 다루고 있다. 고객 한 분 한 분의 내면과 외면의 가치를 성장시키는 일을 한다. 구체적으로는 ‘퍼스널컬러’, ‘패션 컨설팅’, ‘VIP 컨설팅’, ‘전문가 양성’등의 분야가 있다.”

- ‘VIP 컨설팅’은 처음 들어보는 개념인데.

“말 그대로 VIP를 위한 컨설팅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일례로 정치인의 퍼스널 브랜딩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도 했다. 과거 문재인 대통령 출마 당시 이미지 컨설팅 특보단, 진선미 국회의원의 퍼스널 브랜드 자문 위원을 맡았다. 이미지 컨설턴트로서 정치 성향과 플랜에 따른 콘셉트를 기획하고 컬러로 메시지를 표현했다. 올해도 6월 지방 선거를 앞두고 VIP 컨설팅 관련 문의가 많아 일정이 바빠졌다.”

- VIP 컨설팅과 관련된 내용을 살짝 공개해 줄 수 있나.

“아무래도 VIP를 대상으로 하다 보니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기가 어렵다. PI(Personal Identity)의 요소인 패션, 헤어, 화술, 표정, 보디랭귀지, 매너 등을 전반적으로 다룬다. 이를 잘 활용하여 성공과 승리를 이끈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미국의 35대 대통령 존 에프 케네디다. 이처럼 이미지도 스마트하고 체계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시장에 가서 어묵을 먹거나 보육원에 가서 아이들과 놀아주며 사진을 남기는 시대는 이제 지났다.”

- 10년간 한 분야에 몸담았는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지금도 기억나는 메일이 있다. 취업 면접을 주제로 강의를 했는데, 나로 인해 큰 위로와 도움이 되었다는 내용이었다. ‘아 나도 쓸모 있는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부터 직업적으로 자신감을 갖고 비전을 품게 되었다. 직접적으로 삶의 변화를 체험하는 고객들을 보며 이 일을 천직으로 여긴다. 누군가의 인생에 영향을 주는 터닝포인트가 된다는 것이 매우 큰 보람이다. 그래서 다시 태어나도 이 일을 할 것 같다. (웃음)”

- 현재 계획하거나 준비 중인 사업이 있나.

“이전의 경력과 지금의 모습에 안주하기보다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변화하고자 한다. 작년부터 블레스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더 많은 이들과 소통하고, 비대면 자가 진단이 가능한 퍼스널컬러 키트(CISK)를 출시했다. 현재는 메타버스와 VR(Virtual Reality)을 활용한 서비스를 연구개발 중인데, 업계에 없던 획기적인 서비스인만큼 기대해도 좋다.”

-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지금처럼 많은 이들의 성공에 함께하며 사회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 블레스미를 통해 나누고 돕는 삶을 살고 싶은 마음이다. 나아가 미국과 동남아 등 여러 지역에서 글로벌 K-뷰티를 선도하며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 자랑스러운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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