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원장
김동현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날씨가 더워지면서 골프와 같은 운동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거나 휴가철 수영장이나 해수욕장을 찾아 수영을 하는 등 다른 시기보다 운동을 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물론, 운동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는 것은 도움이 되는 일이다. 휴가철에도 마냥 술을 마시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 이외에도 적당히 즐기는 수준의 수영 등의 운동을 병행하면 건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바른 습관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이러한 운동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우리의 관절, 근육, 인대는 평소에 수축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갑작스럽게 과한 동작을 가져가기 전에는 몸을 적당히 풀어주면서 해당 부위를 이완시켜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충분한 사전 운동 없이 갑작스럽게 과한 동작을 가져가게 된다면 부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충분히 준비 운동을 했다고 하더라도 평소 건강 상태에 맞는 적절한 운동량을 가져가지 못한다면 부상이나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골프와 같은 운동의 경우, 정적인 움직임 속에서 순간적으로 힘을 가하는 동작을 취하는 스포츠기 때문에, 숨이 차지 않아 본인의 관절이나 근육이 혹사를 당하는 부분을 인지하지 못하고 오랜 시간을 즐기게 되는 경우도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

운동 이후에 나타난 통증은 큰 부상이 아닌 것 같아도 2주 이상 지속될 수 있다. 삐끗하거나 외부 충돌이 있었을 때 미세혈관이 파열돼 흘러나온 죽은 피가 흐르지 않고 몸에 정체되어 기혈의 흐름을 막는 것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는데, 이러한 부분을 한의학적 관점에서는 어혈이라고 부른다.

따라서 이를 제거하기 위한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근본적인 원인이 되는 어혈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생활 속에서 바른 자세를 유지해 몸의 균형을 바로잡고, 스트레칭이나 추나요법과 같은 치료를 병행하는 등 신체 내부의 불균형을 바로잡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통증과 같은 부분은 본인이 심각함을 인지하지 못한다는 점이 더 문제가 될 수 있다. 작은 통증이 번져서 디스크와 같은 큰 질환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지킨다는 생각으로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다. (전주바른한의원 김동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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